갤이 왜이랴... 내 글 몇번이나 먹는겨...
정말 보고싶었는데...어느 은혜로운 횽 덕분에 퇴근후 기분 좋게 ㄱㄱ씽~
했으나....전공자들이 똭!!!!
앞,뒤로 이놈들이....앞에 인간들은 당연한듯 수그리... 뒤에는 공연중에 가방서 노트꺼내고 부스럭 거리고...
(공연보고 왜 리포트 써야하냐고 난리던데....그럼 때려치던가...하려다 말았네...)
내 옆은 앞에서 수그리 고나리해도 계속 그러고 있으니... 2막엔 안들어오더라.... 뒤에놈은 앞에 사람없어져서 의자에 다리올리고...ㅅㅂ
내가 관크에 무지 관대한데.... 오늘만은 정말 뛰쳐 나가고 싶을정도 였음....그러나 양도해준 횽이 생각나서....ㅜㅜ

이제 극으로 들어가서....
갤에 지분이 있는건...역시...이유가 있는거였음.... 못본 횽들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회하셈
낼이 막공이고 한번 본다면 1층보다는 2층 앞쪽이 좋을거 같았음(관크가 없거나 자신이 대인배라 생각한다면...)
무대 위에 벚꽃이 쫙 깔린 것처럼 뭔가 깔았는데...이게 조명이 달라질떄마다 벚꽃 같기도하고 소복히 쌓인 눈같기도하고...암튼 위에서 봐야 멋질들...

배우들은 다들 연기 좋드라... 미도찡옆에 필석배우가 아닌게 어색했지만...ㅋㅋ 거기에..미도찡 상대역...전명출평전의...그 전명출....
이분은 캐릭터가 원래 그런건지 계속 연기를 보다보면 전명출이랑 비슷해서 계속 현실입....
나머지는 다 좋았음....
아래 어떤 횽은 다들 이기적이라고 느꼈던데....
나는 대부분 불쌍한 느낌이 더 들었음....
농노해방 이후 부터 갑자기 빠르게 변해가는데...거기에 적응을 못하는...아니 변화에 적응할수 조차없도록 단조롭고 부유한 생활에 길들여진
불쌍한 사람들처럼 보였음... (하녀나 시종이 개기는 정도면 말 다했지..)
주인여자를 봐도 어느정도 현실에 인식도 있고 자신이 이러면 안된다는(흥청망청) 인식이 있지만...해오던게 있으니...자신도 어쩌지 못하고 그렇다고 변화에 맞춰 어찌해야 할지도 몰라보여서 안쓰럽더라궁...(불쌍한 사람들한테도 돈을 뿌리는게 있을떄는 선해 보이지만, 없을때 그러니 다들 생각없어 보이는것처럼 느낀듯...)
끝에 새롭게 시작하자고들 하지만... 끝까지 뭔가 할수 있어보이지도...해야할지도 몰라보였음..
로파힌은 농노로서 자랐으니....그런 시절에 주인여자에게 도움을 받던 인식떄문에...
그녀의 딸과도 서먹하고 주인 땅이 팔릴 위기에도 주인에게 강하게 어필하지 못한듯 했음....
결국 땅을 자신이 사면서 그의 인식이 조금 바뀌나 했는데.... 막판에 주인여자가 딸과 자리 만들어줬는데...
그녀에게 고백도 못하고 가만있다가.. 그녀가 가방 여는거 힘들어하니깐 바로 달려들어 열어주는거 보고는....
아...이놈 노예인식 그대로구나....하면서 로빠힌이나 주인딸이 불쌍하드라고....ㅜㅜ
미도찡(캐릭터 이름을 모름)이야... 결국엔 귀족을 경멸하면서도 거기에 빌붙어 살고 말만 하는 대학생을 좋아하니... 말 다한거고....
주인 옆집사람은 어리바리하게 런던 사람들에게 사기나 당한거 같고....
결국 좋은시절과 함께 사라지는 집사할아범이 결국엔 제일 안불쌍 할 정도...

ㅎㅈㅇㅇ ) 현실부적응자들....
ㄷㅈㅇㅇ ) 전공과정에 관극예절 좀.....
ㅅㅈㅇㅇ ) 양도해준 횽 땡큐~^^ 피케팅에 연뮤신의가호가 함께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