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라만차 홍혜용서..
공연 전반적으로 너무나 만족스러웠고..
합이 완전 무너져서 어수선했던 남앙들도 이제 자기자리 잘 잡아가는 모습보니..뿌듯했던..날이었음..
이제 라만차는 어느 날로 가도 기본이상의 공연은 보게 될 듯..^^

그 와중에 내가 순간 가슴이 선덕!!!! 거렸던 장면이 생각나서..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지하감옥을 떠나기 전 홍세르반이 용초를 바라보며..
"가볼까, 친구여?" 하니까..
용초가 지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힐끗 보고..울상이 되었는데...
보통 어깨를 짚으며 조용히.."용기를.." 했었는데..
어젠 홍이 성큼 다가가더니..
용초의 목덜미와 턱경계선을 오른손으로 살포시 감싸쥐며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고..나지막히.."용기를!" 해서...
엉엉- 눈물 콧물 질질질- 흘리다가...
순간...두근! 선덕! 했다..ㅋㅋㅋㅋㅋ

물론 용초의 버섯머리때문에 그 두근거림은..아주 짧은! 잠깐의! 찰나의 순간으로 지나갔지만..ㅋㅋㅋㅋ

보통 홍이 상대남캐와 캐미가 잘 통한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 라만차에서 홍훈캐미가 좋았다가..요즘 홍훈캐미 슬쩍- 사그라들 때쯤..
홍용 캐미가 넘 좋아서...요즘 홍용보는 재미가 쏠쏠- 하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