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보면서 덕존 아닌 이상 관크을 안당해본적이 거의 없지만 얼마전 공연 관크는 씁쓸했어

막공날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장 딱 들어갔는데 뭔가 뭉실뭉실 뭉쳐있는게
단관 분위기여서 불안하긴 했었어
공연 시작하기전에 얘기하는거 들어보니까
이쪽 관련 대학생들이 단관을 온것 같았는데
내앞에 여자 4명이 쭈르르 공연 시작전 쑤구리를 하고 있길래 불안했지 2층이였거든
얘네가 쑤구리니까 시망 무대위에 머리가 4개 동동 떠있었음
그래도 관련학과 애들이고 하면 기본 매너는 있겠지 너무 공연 시작 전부터 예민해지지 말자 했는데.....
아예 무릎위에 팔괴고 앉아서 대박 쑤구리를 하고 있음
고나리 하려다가 내 뒤 3줄 정도는 비워져 있어서 그냥 나도 쑤구리 하고 보긴 했는데 허리가 조낸 아프더이다...
그 공연장이 음료를 가지고 들어와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음료수는 공연중에 4명이서 돌려먹고 앉아있고 쑥덕쑥덕 거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연중에 가방 지퍼 열었다 닫았다 안에 물건 꺼내고 핸드폰 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연 자주 안다니는 그냥 머글들 같으면
크게 인심써서 그래 잘 모르니까 그럴수도 있다
정 방해 되면 고나리 한번하면 되지만
앞으로 이 업계로 넘어올 애들이 이러고 있는거 보니까 뭔가 씁쓸하더라

가끔 갤에도 글 올라오잖아
이쪽 업계사람들이 와서 더 대박관크 하고 간다고 그럴때마다 씁쓸해
이런 사람들의 공연 내가 물고 빨고 할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공연 나오면서 얘기하는걸 얼핏 들었는데
내년엔 우리도 저런 무대에서 공연한다고 하는데
난 속으로 너희 공연을 난 보고 싶지가 않다고 대답해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연기 좋은 공연도 좋지만
우선 기본 예절 부터 좀 배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