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베르
너무 해맑다
과하게 해맑다
그래서 좀 멍청해보일 때가 있음
(길고 긴 팔 다리 휘적휘적 해서 멍청지수가 더 높아지는 듯)
베르테르가 그런 캐릭터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ㅠ
그래도 좋더라
사랑에 빠진 순수함 같은 거?
돌뿌리 때 다 웃는데 혼자 완전 울음 터져서 참느라 힘들었음 ㅠㅜ
꼭대기 층서 봤는데도 동서긔 연기 조금 늘은 거 같던데
아님 말고(((((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울긴 하더라는~
그래도 역시 동서긔는 목소리가 아주+_+
앙상블도 뭐라 하는지 하나도 못 알아들었는데 동서긔는 들리더라
뭐 롯데나 알베르트도 솔로넘버 들리긴 했는데 동베르만큼 잘 들리진 않은 듯
벨텔 처음인데 왜 난 처음부터 눈물 뚝뚝 하면서 봤을까...
원작 소설 좀 많이 애정하긴 하지만서도
이전 벨텔 때는 뮤지컬 하는지 관심도 없었어서 그런지 여튼 좋더라

이제 겨우 집 도착해서 생각나는 만큼 후딱 쓰고 씻으러 감
갔다와서 라만차 낮공 후기 써야지ㅋㅋㅋ

여튼 이어서 벨텔 이야기 조금만 더
이미 다른 횽들 이야기한 대로
무대 너무 깊고 높고 광활해ㅠ
오케 좀 들여보냈어도 됬을텐데...
오케는 가끔 거슬라는 악기들 몇 있는데
아마 편곡하면서 그리 된 거겠지
브라스가 너무 크게 튀어나와서 안 어울리는 부분 하나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ㅠ
그리고 그 모래소리 나는 악기...이름이 뭐지
여튼 소리 엄청 크더라 현웃 터질 뻔.
이전 벨텔을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오케랑 배우들 노래랑
좀 안 어울리는 느낌이긴 해서
횽들이 왜 별로라고 하는지 알겠었고
전체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보면 웃기는 포인트들이
소설이랑 연결 시켜 생각하면 다 폭풍눈물 나오는 장면들이라
난 손수건 챙겨가길 잘한 듯 함.

이어서 낮공 라만차 후기.
범동키 궁금해서 간 건데
공주돈자 영업당함
라만차는 동키만 보자 하고
네명 딱 보고 끝내려고 했는데
황동키는 동생보내고 땅을 치고 후회 하다가
저번 주에 홍동키 혜경돈자 영주영주님
이번 주에 범동키 공주돈자 미남영주님
산초는 둘다 용초
이렇게 봤는데...
공주돈자는 레알 현시창 느낌이었어
혜경돈자는 상대적으로 약한 느낌...
어쩜 공주돈자!! 이럴 수 없어ㅠ 이렇게 알돈자에 빠지면
공주돈자 페어 맞춰서
홍동키도 다시 봐야되고 류동키 이미 잡은 표도 다시 잡아야되는데
참아야지!!!
여튼 오늘 낮공 사람 너무 없어서 쫌 슬펐...

여기부턴 ㅃㅃㅃ
후기 아님 ㅋㅋㅋ
종일반을 그리 즐기지 않는데 큰맘먹고 평잉 종일반 해보니
가끔은 해볼만 한 듯~
집엔 휴가 받았단 말 안하고 종일반 하고 야근한 것처럼 말하고
집에 도착하니 열두시였지만ㅋㅋㅋ
(이럴 때 내가 서울시민이 맞는지 의심이 듬)
여튼 오늘 하루 정말 길었어
아침부터 백화점 탐험하고 점심도 백화점에서 먹고
유니버설 갈 때는 해는 이미 져있고 ㅋㅋㅋㅋㅋㅋㅋ
생전 안타는 지하철 8호선도 타보고~
세수할 때 보니 아침에 그린 아이라인은 이미 없어져있고 ㅋ
도대체 얼마나 울면서 본거야~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