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오뒥은 서울과는 다른 옷을 입었음
보라색에 알록달록 바지 ㅋ
꼬까옷 입은거 처럼 귀여웠음
갠적으로 도도한 느낌이 강한 서울옷이 더 좋다

서울공연 마치고 몸보신 했던 듯
내가 마지막으로 본 10월 20일에 봤던 라인 보다는 아주 약간 이지만 살이 붙은거 같은 느낌
그래도 여전히 말랐더라
마지막으로 봤던 안스러운 오뒥보다는 나아 보였음.

지방이라 그런지 반응들이 격했음
근데 오뒥이 괴로워 하면서 토마토 터트리며 구르는 퍼포먼스 후 왜 박수를 치는 걸까.
울고 있었는데 감정선이 깨지더라.. 쩝
그리고...토미에게 분노하여 뻑유!!! 를 외치며 오열하는 오드윅보고 웃는 것들은.. 무슨 생각 인걸까..
가심아파 죽겠는데 웃는 몇몇 머글들 때문에 어이없었음 ㅠㅠㅠ

뒤에 영상이 너무 작아서 보이지 않아서 에러였다.
위그 인 어 박스 부를 때 가사도 안보였음
그리고 오늘 이준 감독님 기타가 음향이 좀 이상했던듯.
조용한 타이밍에 살짝 소리나고 계속 엠프 만지더라.

오늘의 최대 관크는 모피 입을 때 누군가 멋있어요!! 하고 외침.
오드윅이 에드립으로 잘 넘어가긴 했는데 그건 예의가 아니지.
콘서트가 아니자나 킁
중간중간에 웃을 타이밍이 아닌데 터지는 웃음들;;;;;
지방공연이고 머글들도 많았으니 어쩔수 없겠지 ㅎㅎ
익숙하지 않은 공연장에서 긴장되지 않을까, 애드립은 적으면 어떻하지 하고 아주 살짝 걱정했는데
기우였음
오늘 공연 보면서 역시 베테랑 이구나 하고 새삼 반하게 됨.

간만에 보니 검은 드레스를 입은 오드윅은 정말 아름다워 보였다.
사랑해요 오드윅

카워시때 내 바로 앞자리에서 했어
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안보기는 아쉽고 보려니 괜시리 부끄러워서 힐끔힐끔 봤는데
눈이 마주쳤어
순간 얼굴이 씨뻘것게 달아 오르더라 ㅋ
북흐북흐
끄어어엉어어ㅓ어어어어어엉어어어엉엉어어어어어어엉ㅇ




참, 토미는 듬직한 사이즈의 토미 였는데 헤드윅이 토미한테 살 조금만 빼자고 ㅋㅋ

그리고 미츠학이 왼쪽에서 등장하고 오드윅이 퇴장할 때 오른쪽으로 퇴장함..
그래도 마지막인 미츠학을 가까이서 봐서 좋았음 ㅠㅠ

커튼콜 때 오드윅이 마지막 앵그리인치 부르기 전에 이거 부르고 나면 목 갈거 같다고 했는데
목이 갈랑말랑 하는게 안스럽 ㅠㅠ
하긴 나도 그 10분동안 미친듯이 소리 질렀다고 목이 가려고 하더라 ㅠ
오드윅한테 목에 좋은거 사주고 싶은 욕망이...
힝힝

아아 담주면 오뒥을 보내야 하는거냐.. ㅠ
이거 어떻게 보내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헝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