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숙대가기전에 셜록을 보고 떠나보내야될 것 같아서 이번시즌 자체첫공이자 자체막공으로 쏭방경선 막공보고 왔는데,
덕존에서 아늑하게 (칼같은 박수타이밍에 자체첫공 뉴비는 흠칫;) 집중해서 잘 관극했어..
그리고 두번볼 극은 아니라고 생각했던 셜록홈즈..
와, 생각보다 좋았다? 그래서 놀랐다? ㅋㅋㅋㅋ 진작 볼껄 그랬나.... 으앙 ㅜㅜ
(그나저나 왜 텍스트 왼쪽정렬이 안되나~)

두산아트센터 처음가보는데 말로만듣던 피아노 건반위에서 뛰노는(...) 한마리 철없는 영혼ㅋㅋㅋ
접근성도 괜찮고 화장실도 완전 깔끔하니 공연장 자체는 맘에 들었음 ㅇㅇ
일단 숙대의 목아프던 무대높이에 비해 오히려 내려다보일 정도로 넉넉하게 낮은 무대높이에 한번 놀라고
경더슨 등장하고 미묘한 비율에 ?.... 싶었지만 보다보니 괜찮더라 특히 에릭...
왠지모르게 엉성한 구석이 있는듯한 무대는 아무리 사골셜록이어도 개선되지 않을기세인가?
음향은 좀 많이 쉣이었던 것 같은데 MR이 구린것도 있고 마이크도 좀 이상해서 당황스러웠지만
워낙 말많던 음향이니까 그러려니 했음 ㅋㅋㅋㅋ

예전숙대에서 봤던 쏭홈즈와 나의 엄마왓슨 방왓슨 ㅠㅠㅠ
오늘 쏭홈즈 더 또라이같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공연 안봐서 막공버픈지는 모르겠지만 전에 봤을때보다 더..
내가 좋아하는 잠옷바람으로 총질하는 장면도 ㅋㅋ 총소리에 움찔움찔하면서 봄ㅋㅋ
난 쏭 창법 좋아해서 긁으면서 올리는 아픈진실도 좋았고..

방왓슨 평소에 호감배우였는데 오늘 노래도 시원시원하게 하고 표정 깨알터졌엌ㅋㅋㅋㅋㅋㅋㅋㅋ
커튼콜때 글썽글썽 무대인사에 울면 만원씩 내기로 해서 안울꺼라면서 근데 10만원 뽑아왔다고 ㅋㅋ
못보고 보내는 구왓슨에 엄마오리 방왓슨도 이제 없다니 많이 아쉽다.. (는 아직 숙대표 잡지도 않았음ㅋ)
뭔가 다른 캐스팅들이 난리날때도 믿음직스러웠던 셜록/왓슨이었는데 ㅠㅠㅠㅜ

하얀늑대랑은 좀 싸웠는데 끄응;;;; 딕션이 좀... ㅋㅋㅋ 대사를 우물우물 씹어드시는 것 같지 말입니다
그리고 뭔가 서있는 자태가 엉성해서 웃겼엌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경감 누구로 봤는지 기억도 안나네)
슬레이니 27살????? 나도 현실비명지를뻔했다 어머... ㅋ...
벨라도 꽃다운 23살????????????? 입 떡 벌어짐....ㅋㅋㅋㅋㅋㅋㅋ
남궁벨라 무대 좋았어 ㅜㅜ 막 이곳저곳에 등장하면서 노래하는 부분은 없는데 벨라장면에서 노래하는거 듣고 오-!
포비경 인사하는 사진 돌려보는데 두도시 후작님 생각나서 잠시 앓이하고..
아 경더슨이랑 선우루시 둘이 생긴게 좀 비슷한 것 같아 얼굴선이라고 해야하나.
앤더슨 캐슽 딱히 따지지 않고 갔는데 노래는 음 잘 모르겠지만 셜록에서 이정도 여운을 느끼게 만들다니..
셜록 맨처음에 봤을때 스토리때문에 멘붕하면서 공연장 나서면서도 wtf?? 그래서 범인이 누구라고???
이랬던 것 같은데 오늘 와 막 반전에 오.. 소름돋는것을 느낌 ㅇㅇㅇ
현더슨도 궁금타 하지만 이제 현더슨은 없지여..
선우루시 노래 아예 접고 갔는데 맨처음 에릭방 찾아올때 비틀비틀 술취한 연기 bb
노래는 ㅋㅋㅋㅋㅋ 기대를 버리고 갔더니 오히려 들을만 했던 것 같아 음...

무대인사 얘기는 다른 횽들이 써줬으니까 스킵하겠음 ㅇㅇ ㅋㅋㅋㅋㅋㅋ
구왓슨 효연루시 벨라 세 여자들의 비쥬얼에 내 얼굴 눈감아 내 몸매 눈감아 크흡... 
현더슨 사복패션에 감탄했고 (이상하게 사진이 많네.. 뭐지 카메라 자동초점이니??)
정색하면서 개그욕심내던 까만늑대 ㅋㅋㅋㅋㅋ 캐쥬얼한 차림으로 등장하신 권포비(맞나?) ㅋㅋ
그리고 잊지못한다 가운데 무대를 가르며 뙇!!!!!! 등장한 잠옷바람의 아기멧돼지 ㅋㅋㅋㅋㅋ
민망하다고 쭈그리쭈그리하는데 옆옆옆에 있던 경더슨이 파란자켓 덮어주는 따도남의 매너를 선사해줬지
무대인사 전반적으로 분위기도 훈훈하고 ㅋㅋ

사진은 갤에서만 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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