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오늘 종일반 찍었음.

원래는 낮공만 봤는데.... 급 양도 받아 밤곰도 봤음
(양도해준 횽 감사해ㅠㅠ 덕분에 잘봤어)


낮공, 밤공 둘다 좋았음.

이런 저런 일이 있었는데 낮공에는 아까 어느횽의 후기처럼... 현고든이 나쁜자석 얘기할때 대사를 열심히 씹더라;;;;
나야 현고든 애정하니(애정하지 않는 배우가 없네 난;;;)
풋~ 하고 넘어갔지만 거슬리는 횽들 많았을거 같아 안타깝더라....

종일반 중 하나를 2층 난간에서 봤는데.... 제일 좋았던게 절벽에 올라가 있을때 규형앨빈 표정이 너무 적나라하게 잘보여서 좋았어ㅠㅠㅠ
그리고 배우들이 옆으로 고개를 돌렸을때 표정들이 다 보이니.... 1층이랑 다르데~

그리고 제일 좋았던건.
현고든이 폐교에 불 지를려고 할때 동하프레이저가 들어와서 현거든 바닥에 눕히고 때릴려고 하잖아.
그때 현고든 표정이 2층에서 보이더라.

조명이 좀 어두워서 안보인다 싶더니 어느순간 조명이 현고든쪽으로 가서 표정이 보였는데...
소리지르는 프레이저를 그냥 표정도 없이 바라보는 현고든ㅠㅠㅠ
짠했음ㅜㅜㅜㅜㅜㅜㅜ


오늘 낮공에서 재미있었던건 아까 누가 말한것처럼 규형앨런이 현고든 생일 선물로 뭘 줄지 찾다가 주머니에 뭘 꺼냈는데 지폐가 가득 ㅋㅋㅋㅋ
그래놓구선 돈없다고 카드 주는거ㅋㅋㅋㅋ
그리고 타입캡슐넣으면서 프레이저가 타입캡슐 마음대로 열면 저주할거라면서 말하는데 대현폴의 소방차가 갑자기 소리내서 빵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후엔 규형앨런이 표정 변화하는게 너무 많이 보여서 아주 2층에서 펑펑 울었다ㅠㅠㅠ



밤공에는.......

제일 기억에 남는데... 하늘정원 현고든이 얘기하려고 하는데 조명이 안꺼진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늦게 꺼지긴 했지만 원래 꺼져야 되는 타이밍에서 안꺼지고 조명꺼지기를 기다리던 배우들이 그냥 조용히 나가려고 하니까 그제서야 꺼지더라 ㅋㅋ
뭐여 ㅋㅋㅋㅋㅋ 이랬다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9살 모습 보여주면서 동하프레이저가 규형앨런 머리를 너무 쎄게 때려서 그 맑고 고운 소리~~ ㅋㅋㅋㅋㅋ
빡~!!!!!!!

현고든이 하늘정원 얘기하면서 드레스 입는데 넥타이가 옆으로 젓혀져서 계속 눈에 들어왔었고 ㅋㅋㅋ

아 맞다. 오늘 반공에 휴고...... 난리 났음.
처음에는 다리 한짝 빠지더니 나중에는 아예 몸이 반토막이 났고 그리고 나서는 바지까지 벗겨지고.....ㅉㅉㅉㅉㅉㅉ
휴고 애도........



실수 몇개 외에는 괜챃은 공연이었어.
어제 보다 관객들 반응도 괜찮았고.(어제가 심히 안좋았던거 같은)


동하프레이저랑 현고든이 만나면 어떤 느낌일까 했는데....
뭔가 현고든은 문성프레이저든 동하프레이저든 누구와 함께 해도 좀 강한 느낌이 있다.
(프레이저보다 몸집이 좀 더 커서 그런가?)

쏭고든도 그렇긴 했지만
현고든한테는 프레이저들이 좀 더 기대는 느낌이 좀 더 강한 듯 싶었어.
프레이저를 캉~!!!하게 안아주는 현고든의 모습때문인걸까?? ㅋㅋㅋㅋ


어제 오늘 내내 종일반 하면서 현고든한테 마음에 드는 모습은.....
친구들이랑 같이 있을때 앨런이 어깨동무하면 그것도 피하고 프레이저가 어깨를 만질때도 피하면서 접촉(군사작전이냐ㅋㅋ)하는걸
좀 안좋아 하더니 폐교에서 프레이저가 발작한 고든을 달래주면서 안아주니까 프레이저한테 꽉 안긴게 좋았어.
두팔로 프레이저를 꽉 껴안는데.... 뭔가 정말 프레이저한테 위로 받은, 프레이저 밖에 없는 사람처럼 보여서 좋아.
(쏭고든과 안는 강도가 좀 달라 보이더라ㅋ 현고든쪽이 좀더 쎄게 안는것 같은)


어제 문성프레이저보고 오늘 동하프레이저 보니... 디테일면에서는 문성프레이저가 많이 나은게 보였어.
그래도.. 동하 프레이저는 고든이 죽었다는걸 믿지 못하는 모습이 오늘 좋았지비~


대현폴은 우진폴보다는 확실히 좀 더 차가워 보이긴 했지만....
규형앨런이나 동하프레이저가 부모님 얘기 비슷한거 할때마다 표정 굳어지는걸 봐서 그런지
그렇게 차가워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조금 이해도 되고........ 그래도......ㅠㅠㅠ 그르지 마라 폴ㅠㅠㅠㅠ 앨런 불쌍하지도 않니ㅠㅠㅠ



이번 공연에서 제일 눈에 많으 들어오는 역은 역시 규형앨런.
이런 귀요미 귀요미 상귀요미를 봤나.
어릴때는 너무 귀워여서 죽겠더라 ㅋㅋㅋㅋ

근데 어른된 앨런은 순간순간 계속 울것같은 모습을 해서 짠해 죽겠더라ㅠㅠㅠ
그러면서 괜찮아괜찮아- 이러듯이 자기 얼굴 몇번 때리고 숨 몰아쉬고 하는게....ㅠㅠㅠㅠ
마지막에 프레이저가 기계 발로 찰때 울부짖으면서 그만하라고 하는데.... 엉엉엉엉엉
눈종이 내리는게 혼자 계속 울먹울먹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튼 오늘 프리뷰 마지막 날.
나쁜자석 좋았어.
앞으로 계속 달려야지.
...................................... 내 통장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