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황 돌다가 오늘 낮공 홍동키로 처음 봤어.

간단 명료하게 말하자면 오늘 앙상블 및 배우들 전반적으로 컨디션 좋은 것 같았고...

훈쵸는 오늘 따라 대박 귀여움 ㅋㅋㅋ

난 미남영주랑 홍동키는 오늘 처음 봤는데
솔직히 내 취향은 류에 영주영주가 더 좋은 듯.

나 홍 정말 애정하고 오늘도 터질 것 같은 목청 땜에 정말 폭풍 눈물을 쏟았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할배 역할이 안 어울리더라 ㅠㅠ

연기 잘하고 할배 흉내도 그럴싸하게 내긴 하는데 전반적으로 할배가 너무 힘이 넘치고 장난꾸러기라고 해야할까;;;
막 집시들 나왔을 때 로보트 춤 추고 극 초반에 나무말 훈쵸랑 나란히 탔을 때 고개 갸우뚱 갸우뚱 하는게 개인적으로는 넘 귀엽고 핥고 싶지만 극의 캐릭으로는 뭔가 부자연스러운 느낌....

뭐 개취겠지만...

글고 미남영주 나쁘진 않은데 난 영주영주 앙칼진 목소리에 요정 머리가 더 귀엽고 그립더라 ㅋㅋㅋ

전반적으로 류나 황이 할 때보다 홍이 하니까 코믹한 느낌이 훨씬 강해진 것 같아서 난 그 점은 별루 ㅠㅠ

그래도 홍이 거울의 기사씬에서
마지막에 나는 라만차의 기사야 막 이러는데
그 장면은 진짜 가슴 미어지더라 폭풍 눈물
ㅠㅠㅠㅠㅠㅠ

공주돈자는 오늘도 정말 잘했음

이층에서 첨 봤는데 이층 일열 나쁘지 않더라
무대 전체적으로 보는 경험 처음이라 좋앗음

그치만 담부터 다시 앞열 덕후로 회귀...

아 라만차는 근데 볼 수록 어떻게 이렇게 힐링이냐..어제 양철지붕 보고 멘붕왔는데
라만차로 극복함

12월에 우찌 보내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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