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 체력이라 일욜 공연은 왠만하면 잘 안보는 편인데.. 언제 보게 될지 몰라서
레미즈 포은 막공 보고왔다.

죄수 장발장 들어가고
레미제라블 스크린에 써있고 오케 반주 들어갈때부터 뭔가 느낌이 오더니.........
역시 오늘 공연 bbbbbbbbbbbb

정발장도 감정선 괜찮았고.
팡틴... 불쌍... 장발장이랑 결혼해서 코젯 키웠으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오늘 전반적으로 느낌이 다 좋았는데....
그 중에서 특히.... 앙졸라랑 아바쎄 친구들....
가브로쉬 총알씬때.. 조명 밝아지는 그 타이밍에 앙졸라 눈물인지 땀인지 뚝뚝 떨어지고...
앙졸라 머리는 이미 다 흩어져 있고.... 아바쎄벗들도 오늘 울컥울컥....
오늘 바리게이트씬이 너무 리얼했고.... 긴박하고 비극적...
한 명 한 명 무너질때마다 나도 같이 무너졌다.... ㅠㅠㅠㅠㅠ
정말 앙상블이 없다.

그 학생들은 오늘밤을 넘기지 못했다네.... 스ㅣ바ㅠㅠㅠㅠㅠㅠ

다른 부분도 매우 만족스러웠던 공연 이었는데..... 기억 남아서 적어봄......

아 그리고.. 매킨토시 할아버지가 오늘 공연 노트 했다니까.... 대구에서나 블퀘에서는
조금 달라지는 부분도 있을거 같기도 하고. 포은 음향 때문에 말은 많았지만.. 일단 용인 공연 본거는 참 잘한거 같아서 셀프 칭찬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