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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피~ 오지리버전 Du bleibst bei mir!

[Falco]s Jeann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11.27 08:04:11
조회 591 추천 4 댓글 11

뮤지컬 빠수니라서 자주 연무갤에 기웃거리능데,

오늘은 글 하나 싸지르고 가야그써.

우연히 한국 방송을 유튭으로 보다가 불명에서 유명한 한국 뮤지컬가수가 노래를 하는거 보고,

그 양반 검색해 봄.

그 양반이 요새 루돌프 한다고 하길래 찾아봄.

엥?

뮤지컬 빠수니라믄서 루돌프 안봐씀?

응, 안 봐씀.

쇟은 덕국어로 된 뮤지컬, 연극 싫어라 함.

독일어 특유의 어투도 싫고, 그 멘탈을 별루 안 좋아라 함.

더군다나 독일넘들은 넘 심각하고 염세적이라서 뮤지컬이나 연극들도 다 그 따위임.

감정표현이 다른나라 사람들에 비해 서툴러서 기껏 연기 잘한다는 넘들 보면 죄다 소리를 버럭버럭 질러뎀.

진짜 시름. ㅡㅡ+

섬세한 억누른 슬픔, 혹은 벅차오르지만 감추어진 감정~ 뭐 이딴건 없음. 없어. 응. 그렇지 없어. 젝일~

 

근데, 한국서 엘리자벳이나 모차르트가 흥행하는거 보고 증말 놀랐음.

일부 홍보용 영상을 보긴 했는데 원작의 느낌과 확실히 다르다는 걸 확인함.

아. 한국에서 먹히는 걸루 만들었구나. 싶었음.

주로 이태리나 빠리공연을 기웃거리곤 했는데 이번에 한국에서 흥행했던, 그넘의 엘리자벳 리콜공연 함 보러 가야겠음.


하여튼 간에 한국서 지금 공연 중인, 루돌프.

 

원작과 어떻게 다른 느낌인지 확인해 보삼.

 





일단 쥔공의 비쥬얼을 보삼.

나님은 촌냔이 되나서 쥔공 비쥬얼 존나 중요함.

이 아저씨는 비운의 황태자가 아니라 비운의 패망한 독일병정임.

더군다나 눈빛이 저렇게 어두운 애들은 영혼도 어두움.

그래서 너님들 한국에서 진짜 말캉말캉 몽글몽글한 알흠다운 황태자들을 볼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삼.

물론...

오스트리아 루돌프는 노래하나는 전나 잘함. 인정.

 

 




무슨 럽럽스토리가~ 담배 꼬나물고 사랑독백을 함?

이런 컨셉은 역쉬나 덕국어권 애들이나 하는 컨셉임.

러브라인을 이루어가는 과정도 절라 적나라하고 베드씬도 로미오와줄리엣 만큼 몽환적이거나 환상적이지 않음

걍 적나라함. 걔네들은 그게 로멘틱하다 느낄거임. ㅡㅡ''

 

프랑스나 이태리애들은 즐대 이런 설정 하지 않음. 그래서 덕국어 연무 개 싫어라 함. ㅋ

뭐... 루돌프의 삶이... 태어나면서 부터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가혹한 군사교육을 받고 자라서...

증말 영혼이 황패한 불쌍한 삶이긴 하지...

그래서 뮤지컬도 참.... 영혼이 황패해 지도록, 지독히도, 지독히도, 우울하게 만들어짐.

최후의 장면은 올리지 않겠음.

전나 뮤지컬 보고 나서 우울증 돋아서 스트레서 엄청 도로 받을 지경이니까.

 




 

하여튼 간에 그 와중에 맘에 드는 한 장면임.

Wietske van Tongeren - Du bleibst bei mir! (Rudolf) 


비트스케 반 톤거렌 이라는 가수가 부름.

아는 횽들은 알다시피 이름에 van 들어가면 귀족임.

하여튼 간에 이 장면만 맘에 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낙에 사악한 캐릭을 사랑하는 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일하게 동정과 공감이 가는 캐릭터.  즐감~


 

안되는 독일어를 억지로 펀치해봤음. 해석은 ... 걍 한국공연 보삼. ... ㅋㅋㅋ

Glaub an den Tag bei Nacht,
wenn es dich glücklich macht,
glaub an Ideen die du dir spinnst,

der Lauf der Welt steht fest,
träum dir naiv den Rest,
du weißt, dass du niemals gewinnst,

dein Weg ist vorbestimmt,
es gibt für dich kein Zurück
wehrst du dich auch noch so sehr,

ich bleib dir angetraut,
ich bleibe deine Braut,
du entkommst deinem schicksal nicht mehr,

Ich bleib dir Frau hier am Thron und an Würden dir gleich,
mich wird der Adel Europas als Kaiserin ehre,

ich bleb dir Frau mit dem Anspruch auf Krone und Reich,
denn bei allem, was heilig ist schwör ich dir,
du bleibst bei mir

Lad dir nur Dirnen ein,
das mag so usus sein,
doch höre weiter gehst du nicht,

spar dir den Selbstbetrug,
du weisst es gut genug,
du bist ein Prinz, gehorch der Pflicht

bis das der Tod und trennt, bleibst du mein gatte,
weil Gott es für uns so aus ersah,

mag es auch bitter sein,
Rudolf gestehs dir ein,
wo du gehst,
wo du stehst,
ich bin 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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