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셀프저격부터 먼저
왜 그랬는지 오늘은 온전히 극에 몰입을 잘 못했어
역시 몇번 보고 난 후라서 그런지 이런저런 잡생각이 많이나고
그 전에는 이야기 따라가면서 초집중해서 봤는데
얼마전 갤에서 앙상블속에 숨은 배우찾기 머 이런 글을 봤더니
나도 모르게 배우들을 막 찾고 있곸ㅋㅋㅋ
무대가 멀어서 여러번 봤는데도 흰가발쓴 소녀웨이터만 알아보고
아무도 못알아봤었는데(전혀 의식이 안됐었다구 ㅜㅜ)
오늘은 이 곳 저곳에서 배우들이 뙇하고 눈에 들어와서 집중이 안되더라구 이래서 갤을 끊어야해 ㅜㅜ

내 귀의 자체음향은 나날이 좋아지고 있지만
인터때 3~4열쯤 앉은 모녀가 가사가 하나도 안들린다며
영화 안봤으면 내용하나도 모를뻔 했다는 이야기하는것 듣고는 웃프ㅋㅋㅋ

내가 김발장 앓는 부분이 두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은촛대받고 회개하는 장면. 지난주에 이어 너~무 좋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다는 표현밖에 못하는 내가 한심하지만
아..진짜 진심 이장면의 김발장 박제하고시푸다...어떻게 저런 사람을 용서하지 않을수 있을까
이 장면에 난 폭풍 눈물 ㅠㅠ

또 하나는 Drink With Me 전에 김발장이 마리우스 알아보는 장면
앙졸라가 "마리우스 쉬어" 하니까 장발장이 자기가 찾던 마리우스가 저놈이구나 하고 알아보면서 계속 시선을 떼지 않아.
비교해서 미안하지만 정발장은 "마리우스 쉬어" 할때만 쳐다보고는 그 뒤로는 딴짓하거나 별로 신경안쓴다는 느낌이 드는데
김발장은 시선이 계속 마리우스에게 머물고 계속 마리우스를 의식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해서
뒤 이어지는 Drink with Me 와 Bring Him Home이 더 와닿도록 하는거 같아

문자베르ㅠㅠㅠㅠㅠ
도데체 어쩌다 다친거래
공연중에는 전~~~혀 모르겠던데 빨리 쾌차하고 돌아와줘요~
이제 다른 자베르는 상상이 안가

조팡틴 애정하는데......
앤팡틴의 드림어드림이 워낙 캉해서 ㅜㅜ

에포닌언니는 목이 좀 아슬아슬
참 에포닌 비명은 녹음이 맞는거지??? 매번 기복없이 질러지는 비명 라이브라면 목 많이 상할듯

밑에 다른글에도 잠깐 나온건데 코젯 화음이 안맞는다는데
막귀라 나는 잘 모르지만 내가 듣기엔 코젯보다는 마리우스가 유독 듀엣할때 화음이 잘 안맞는듯 하던뎅 내귀에는 그렇게 들린다구

레미 앙상블은 언제나 쵝오
특히나 두번째 룩다운 앙상블 소름돋아ㅠㅠ
One Day More 나 Do you hear the people sing도 좋지만 파리 룩다운땐 지릴뻔
그리고 Final Battle에서 아베쎄 벗들 한명 한명씩 죽는 장면 연출 으허어어엉어엉어러어어헝ㅠㅠ

마지막으로 형규앙졸라 이야기를 해보자
지난번 봤을때는 특별히 거슬리는거 없었고 이성적 학생회장 리더인 소녀앙졸라 보다 좀더 열정적인 앙졸라라고 평했었는데
오늘은 과~~하다는 느낌
ABC Cafe랑 REd and Black 좋아하는 부분인데 형규앙졸라 너무 격정적?이라고해야하나 혁명에 미친사람마냥 감정과잉인것 같아 계속싸움
지난주가 딱 적정했던거 같은데 많이 아쉬움

+싸인회이야기
 의자가 쭉~ 생각보다 많이 나와있어서 아싸 주연배우 다 나오는구나 씐나 했는데
 생각보다 썰렁~해서 민망
 플북에 받는 사람이 많았지만 싸인지가 따로 없어서 그냥 종이에 받는 사람도 꽤 있었음
 노트나 다이어리, 티켓 까지는 봐줄만했는데
 너덜너덜 종이 쪼가리에 받는 사람도 있어서 민망.

 내 인생에 두번째 싸인회였음
 첫번째ㄸ때는 배우들 분장 안지우고 그대로 나와서
 오늘도 그럴거라고 생각했는데
 분장 싹 지우고 사복차림으로 멀끔하게(김발장 빼고 ㅋㅋㅋㅋ) 나옴
 형규앙졸라 아잉 무대랑 왤케 달라 무대에서는 무서운데 현실은 의외의 귀염귀염 친절친절 극중에 싸운게 미안해지네 ㅋㅋㅋ
 떼나르디에 부부 유쾌유쾌
 조팡틴 오~ 진짜 선녀다 근데 무섭다 기분이 별룬가? 힘든가? 안웃어준다
 김발장 그랑떼로 다시 분장하신건가?ㅋㅋㅋ 역시 무섭다 기분이 별룬가? 힘든가? 안웃어준다
 에포닌 이뿌다 방긋방긋 씩씩 싹싹 인사하는 목소리가 제일 크다
 지수코젯 이렇게 이뿐배우를 또르르
 마리우스 하악하악 샤방샤방 실물 존잘이네 킁킁 향기도 좋다ㅋㅋㅋㅋㅋㅋ

+가발이야기
 눈ㄱㅈ, 기억력 ㄱㅈ 라서 일주일전 봤던 김발장 가발이 기억이 안나뮤 ㅜㅜㅜ
 그래도 먼가 달라진것 같은 느낌!!!
 김발장 가발 빙구같다고 후기 남겼었는데 오늘은 그런 느낌이 없었던듯 하니 가발 바뀐게 맞는듯
 지난주는 남의 가발 빌려쓴거 같은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좀 정리되고 점잖은 분위기를 더 살린듯

+가발이야기 둘
 혹시 코젯 가발도 바뀐거 아니야?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ㄱㅈ덩어리라 아닐수도 있는데
 코젯가발 먼가 달라진듯한데 먼지 모르겠어ㅜㅜ
 색이 조금 진해진것 같기도 하고, 머리 양옆에 웨이브??같은게 좀더 강하게 말린것 같기도 하고

+관계자 눈팅???
  내가 지난주 종일반하고 후기에 몇가지 아쉬운점들 남겼는데
 그게 김발장 가발+코젯분장 이야기였어
 코젯분장이야기야 여러번 나온거고 김발장 가발은 별로 이야기한 갤러 없었던듯한데 그래도 그러려니 했는데,
 나 관극하다 소름돋을뻔 한게
 지수코젯 마네킹 코스프레한다고 했었는데 오늘 지수코젯은 적어도 움직이는 마네킹이더라는 거야 ㅋㅋㅋ
 창문에 돌던저지길 기다리면서 두손 모으면서 고개를 숙이기도 하고 마리우스 생각하는듯한 모션도 취하고 ㅋㅋㅋㅋ
 내 착각일수도 있지만 그거 보면서 혹시??? 했다는 ㅋㅋㅋㅋㅋㅋ 뮤덕출신 지수코젯이라면 여기와서 봤을수도 있다는 ㅋㅋㅋ

+확실히 영화레미를 보고난 후의 관극이라 이해안되던 부분이 더 잘되더라
 장발장이 저격수 쏴서 앙졸라 구해주는 장면
 뮤지컬만 봤을때 이해력 ㄱㅈ인 난 아니 왜 저쪽에다가 총질을하고 그러지?? 이랬다는 ㅋㅋ
 자베르가 장발장 놓아주는 장면은 영화쪽 연출이 더 맘에 들긴 했음
 뮤는 조금 갑작스럽달까? "어서가" 라고 직접적으로 말하기 보다 영화처럼 처리했음 어떨까 했지만
 원작뮤지컬이 그런것을 어찌하리오

+책 안읽은 나 이 질문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ㅂㅅ 인증인걸까 ? 고민하다가 하나만 물어봄
 도데체 마리우스가 자기를 구해준사람이 장발장이라는걸 못알아보는 이유가 멀까?
 도무지 이해가 안됨. 바리케이트에서 같이 싸웠으니 장발장이랑 안면이 있는거 아니야?
 마리우스 시력이 나쁜건가? 시력이 나빠서 코젯에 첫눈에 반했나? (코젯 까는거 아님)
 같이 싸운 그 늙은 남자가 코젯 아빠랑 동일인물인걸 모르는 건가?
 오랜세월 도망다닌 장발장이 변장술의 달인이라서? 별별생각을 다해봤는데 모르겠어 누가 좀 ㅜㅜㅜ

+플북 이야기
 대구플북 만이천원 아니었어? 또 내 기억력 ㅂㅅ 인증하는건가?
 나 분명히 지난주에 만이천원 주고 산거 같은데
 싸인회 한다고해서 인터때 플북 새로사려고하는데 플북이 만원이라는 거야
 어? 머지? 내가 지난주에 만이천원 주고 산거 같다고 하니까 직원이 의아하다는 표정?
 그냥 군말없이 사긴 했는데 사서 들고와 자리에 앉아서 생각해보니
 지난주는 만이천원에 선착순 한정으로 비누 준다고 해서 받았는데
 오늘은 비누는 없고 플북만
 어라..그럼 이것들이 비누가 플북사면 주는 사은품인것처럼 해놓고는 이천원에 강매한거 아니야?
 꽁기한 기분 들어서 이막초반 쫌 날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