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 -> 임으로 캐슷 갑자기 변경된 거 좀 빡치긴 했는데

임나를 처음 보는 나는 매우 만족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임나가 김나보다 나은 거 같아.

내가 더러운 얼빠라서가 아니라....극의 몰입도라든지 인물 이해도 면에서 훨씬 더 공감이 많이 감.



류막심:

오늘 고음 살짝 쓰릴 있었는데 그래도 프레스콜 영상보다는 컨디션 좋아보였어.

일부러 성량 조절해서 대사 치는거 느껴졌고, 사람들이 신경질 적이라고 해서 그런가 하고 유심히 봤는데

상처받은 막심의 내면을 드러내려고 노력을 많이 한 듯.

그리고 걍 류는 갑. 존재감이 갑.

내가 오 보고서 와 존잘..오로 돌아야지 하고 결심했었지만 역시 언제나 그렇듯이 류 보고

그 맘 사그라듬...무대성형 대박.

개인적으로 오보다 류막심이 막심 씽크로가 훨 높은 듯.

기대했던 개같은 년아는 생각보다 덜 찰짐 ㅋㅋㅋ 그래도 좋았어.

그리고 커튼콜 때 신이여 부르는데...난 칼날같은 해 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 ㅋㅋ
근데 왜 류는 키스할 때 항상 입술을 빨판 같이 가져다 대지?

진공청소기인 줄 알았따.


임나 :


와...임나 그동안 갤에서 보고 부정적으로 느꼈는데 진짜 역할 씽크로 대박이구 캐미 돋아.,
성량도 신댄버스랑 리프라이즈 부를 때는 좀 묻히긴 하는데 괜춘한 편이구.....발음이 또박 또박 잘 들려서 좋았어.

김나 할 때는 성량은 괜춘한데 발음이 안 들려서 가사 못 알아먹어서 환장하는 줄 알았다.
그리고 얼굴 몸매 진짜 예뻐.



신댄버스 :

옥이 광팬 돋는다면 신댄버스는 광신도 돋아..

일례로....큐피드 상..

큐피드 상 없어졌을 때 반응

신댄버스 : 모시는 신주단지 없어진 무당 반응 (불길한 당황스러움과 분노 표현)
옥댄버스 : 3년간 수집한 티켓북 잃어버린 덕후의 반응 (소중한 존재를 잃어버린 공포 표현..우는 줄 알았다. ㅋㅋㅋ)


큐피드 상 깨졌을 때 반응

신댄버스 : 신주단지에 벼락 내린 듯이 이제 불길한 일이 일어날 거라 떠는 공포의 반응
옥댄버스 : 부모님한테 티켓북 찢어발김 당했을 때 덕후의 반응


신댄버스 레베카 부르는데 진짜 천둥 번개 치고 무대에 별 모양 표식 그려줘야 할 듯.

악마 들린 줄 알았다. 레알.....

그리고 머리 풀고 나왔떤데 엠개 피드배 ㄱ쩔음 ㅋㅋㅋ 머리 푸니까 진짜 광년이 같았고 저주 내리려고 하는 마녀 같았어.
나 진짜 몸 움찔 움찔 하면서 깜놀함..

신댄버스 캐스팅은 신의 한수여.

아니 신여사 자체가 댄버스 캐릭 하려고 태어난 배우여. 워낙 대단하신 분이긴 하지만 진짜...더더욱..

그리고 1층에 플랫카드 나도 봤다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좋아하시더라고. 


음향 :

그동안 1층 돌다가 2층 올라왔는데 음향은 2층이 훨 좋더라. 레베카 리프라이즈 부르기 전에 레베카 레베카 속삭이듯 나오는 그 소리
스피커에서 나오는데 진짜 무서웠어.

근데....라만차 부음감 구민경씨가 이번에도 음감이었던거 같은데..먼가 미묘하게 안 맞는 느낌.


신이여 할 때 잘 안 맞아서 쓰릴 돋더라고.
그리고 류가 움찔 하는 것 같았어. (안 맞아서)


무대 :

불은 이제 적응 됐는데 그 천장에서 기둥 무너지는 거 나올 떄 판때기 내려오는 건 적응이 안됨...



앙상블 및 다른 캐슷 :

그 뉴욕에서 온 여사..(배우랑 캐릭 이름 까먹음) 그 분 오늘 삑사리 많이 남...나 눈살 찌푸림.
녹파벨은 진짜 연기도 잘하고 능글 맞고 넘 귀엽고....나 녹파벨 보는거 첨인데 완전 반함..
나는 횽들이 에녹 착하게 생겼다고 하는데, 첨에 보고 디게 비열하게 생겼다고 느꼈거든. 그만큼 연기를 잘해서 그런가봐.
막심누님..오늘 넘버 좋으셨음.

앙상블들은 전에보다는 나아졌는데 아직...

그리고 임나 오늘 목 안 좋더라.

걱정 됐어.



글고 유준상 영업 덕인지 극장 거의 꽉 참..(3층은 안 봐서 모르지만)

사람 많더라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