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막심 자체첫공인데 내 취향은 아닌가보다....  그냥 성격 좋고 쾌활한 분 같아서 신경질적일땐 어색어색, 노래도 그렇고.....   (((((((개취)))))))  2월에 잡아놓은거 고민 좀 해봐야겠어.
보트보관소에서 그날밤일 고백하고 이런 내모습도 사랑할수 있냐고 물을땐 헤드윅언니도 소환되고 ......
아, 근데 오막심은 원래 청혼할려고 무릎 꿇을때 그렇게 오래 망설여? ㅋㅋㅋ 오늘 다리를 두세번 굽혔다폈다 얼마나 진지하게 망설이던지 빵 터졌어.

2막에선 줄리앙대령이 뤠베카 편지를 과도하게 쎄게 펼치는 바람에 편지지 1/3이 찢어져서 관객들 깜놀하고 찢어진거 붙여서 읽다가 찢어진 부분이 중요한 부분인것처럼 계속 앞뒤살피고 ㅎㅎ 그덕분인지 대사 많이 더듬으시고......

그리구 가스냄새....  화재장면 전부터 가스냄새 너무 심하게 나더라. 그 두줄 피우는데 뭔 가스를 그리 틀어대는지....  1열 사람들 다 가스냄새난다고 수근거리고 코막어. 난 가스에 불 실려 올까봐 은근 걱정되더라 ㅎㅎ  잠깐 엘지가 불타는 상상을 했어.....  

암튼 임나는 비쥬얼이 완전 내취향이라 옥댄버스 소리에 묻히는거 빼고는 다좋음. 보고 있음 우쭈쭈해주고 싶음 ㅇㅇ

옥댄버스는 오늘도 좋으네. 발음 굴리는것도 적응이 됐는지 크게 거슬리진 않았고...   신댄 꼭 보고싶은데 이상하게 나랑 스케쥴이 안맞어....ㅠ ㅠ

글구 내 취향이 특이한건진 모르겠는데 레베카도 좋고 칼날쏭도 좋은데, 난 그 반 호퍼 부인이 파티서 대령 꼬실때 부르는 넘버 뭐더라? 나 그 노래 너무 좋아. ㅎㅎ 반호퍼 부인 너무 귀여워~ 남일 같지도 않고......  ㅋㅋ

ㅎㅈㅇㅇ: 평일공연도 맘껏 볼 수 있는 서울러 부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