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심심해서 써보는 뻘글...공연보러 다니다가 당황스러웠던 기억..

1. 형용 보러 갔는데 지연삘이라 미친듯이 아티움 뛰어올라감...매표소 횽이 이름요!!!!! 하고 소리쳐서 내가 인팍 OOO!!!! 화답했더니 창구에서 일어나 빛의 속도로 표 들고 내쪽으로 뛰어와주던 언니 스르흔드....숨차서 고맙단 말도 못했....

2. 옛날에 정말 아는 사람만 보는 인지도 없는 공연을 우연히 보고 맘에 들어서 몇 번 본 적이 있음. 심한 회전문은 아니고 서너번? 거긴 극단이 열악하다 보니 배우들이 매표, 수표도 하고 플북도 팔고 입장 전에 커피도 타주고ㅋㅋㅋㅋ 공연 끝나면 배웅도 해주는 가족적인 분위기였거든? 관객도 거의 없어서 한번은 나랑 친구 2명까지 해서 10여명이었고...상황이 그렇다보니 배우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얼굴을 기억하는 거임. 입장 전에 따로 대기 공간이 없어서 계단에 서있으면 말걸고...플북 영업(알차다며) 하고...나중에 끝나고 술자리 있는데 맥주 한잔 하고 가라며 초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난 더 보지 못하고 회전문을 접어야 했다....나한테 말걸지 므....브끄릅드....

3. 옛날에 더콰니 에쿠우스 했을 때...공연 끝나고 나왔는데 말 역할 배우들이 그 의상 그대로 서서 포토타임 해주는 거 보고 경악했던 기억..여자들 대거 몰려서 찰칵찰칵하는게 마치 모터쇼에서 레이싱 모델 사진 찍는 느낌;;;(의상은 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