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내 은미-경선 페어 자체 첫공이자 막공이라는 게 그저 슬프다...
저번에 경선 파라 딕션이 안 좋았던 건 내 자리 탓이었어 오늘은 완전 제대로 들리고...

오늘 진짜 뭐랄까...난 정말 꽉 찬 느낌? 벅찬 느낌?

모든 장면 장면, 넘버 하나 하나마다 울다 웃다... 참 많이 울었어. 좋아서 울고 벅차서 울고 슬퍼서 울고 찡해서 울고.

보면 볼수록 더 좋은 브루클린...... 내일 어떻게 떠나보내지...... 우린 계속 노래할 거라는 매직맨의 말에 오늘도 한참 혼자 눈물 터졌는데 내일은 어떻게 해...

오늘 주광 매직맨 애드립도 빵빵 터짐. 라이센스 드립할 때 삼총사 좋아하잖아에도 터지고, 가족 드립할 때 아버지 아버지 딸 딸 딸 ....ㅋㅋㅋ

그거 말고도 첨 듣는 드립 몇 개 있었는데 까묵. ㅜㅜ

오늘따라 카메라도 안 챙겨오고 난. ㅜㅜ

배우들도 막공이 다가오니 더 벅차오르나봐. 원래도 다른 사람이 노래나 연기할 때도 디테일이 좋았지만 오늘따라 더 표정이 찡하더라고.

그리고 자리 덕분에 테일러 술집 씬에서 매직맨이 뒤에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디테일 많이 봤는데 자기 이야기니까 더 고통스러워하고 아파하는 표정이 정말. ㅜㅜ

오늘 배우들이 전부 날 울렸어...... 지하철 사연녀 되겠다. ㅜㅜ

밤에 집에 가서 더 쓸지도 모르고... 여튼 이제 살짜기옵서예 보러 가는데 눈물로 엉망된 얼굴 좀 추스르고 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