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시 밤공 출연진은

사랑광대-이원

예술광대-송재룡
전쟁광대-김재근
한스-김호진
마리-양잉꼬

자리는 B열 중앙 어드메였어
역시 1열이 좋긴 좋더라 그림도 받고 악수도 하고 ㅋㅋ
그래도 2열도 나쁘진 않았어. 아마 3열까지도 크게 방해는 안될듯...
물론 2열조차도 앞사람 통수에 가리긴 합니다만 (...)

일부러 시놉도 거의 안보고 백지상태로 갔어.
그런데 정말 시작부터 ㅋㅋ 혼이 빠지게 몰입되더라 ㅋㅋ
세 광대가 쉴새없이 말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무대를 종횡무진하는데
연극을 이래서 보는구나 하는 쾌감을 느꼈음
그리고 인간의 얼굴이 참 다양한 표정을 가지고 있구나, 도 새삼 깨달을 수 있었고.

김호진씨는 참 선하게 생겼더라.
아 아이돌 가수 중에 누구 살짝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을 3초정도 했다 ㅋㅋ
양잉꼬씨는 발레리나였었다고 알고 있는데,
확실히 춤 선이 참 여리여리하고 발레 포즈 참 좋더라.
근데 아사다 마오가 떠오른건 (...) 아 물론 아사다 마오의 리즈 시절임ㅇㅇㅋㅋ
예쁘장하고 나름 마리 역을 잘 소화했다고 생각해,
연기에 대해 갤 글도 보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무리 없었다 생각...

환상동화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결말 역시 동화답게 끝났다고 느꼈어. 자세히 쓰면 스포이려나.

솔직히 다작문 도는 성향이 매우 강해서 다른 극도 재관람카드 끝까지 채운 적이
손에 꼽는데, 환상동화는 아마 다 채우게 되지 않을까 싶다.
오늘 본 캐스트로만 돌아도 좋을거 같아. 다른 캐스트 역시 기대도 되긴 하지만^^;

머글들도 어렵게 느낄 극은 아니라 생각해.
그리고 무대가 넓고 장치도 많이 없는데도 빈 느낌이 신기하게 없더라.
비누방울 ㅋㅋ 왜이리 튼튼하냐며 ㅋㅋ 1열 앉은 분들 머리에 몇 개 붙었던거
굉장히 오래가더라, 바닥에 떨어진 비누방울들도 제 형태를 유지하고 ㅋㅋ
미끄러질까 살짝 걱정도 했는데 뭐 그런 일은 없었고 ㅋㅋ

컷콜은 촬영 가능함!
근데 극 시작 전에 조연출 분이 폰 꼭 꺼달라고 당부해서 꺼버려서
폰 다시 켜는 중에 컷콜 촬영 끝난건 함정 ㅠ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