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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리뷰 1/2

ㅈㅋㅅ(121.133) 2013.05.01 23:56:47
조회 1624 추천 33 댓글 7

2013년 4월 27일 오후 3시 공연.
(마이클리. 김신의. 장은아. 김태한. 조권)

 

 

 

1. 공연 시작 전부터 가슴이 쿠쾅쿠쾅 날뛰어서 미치는 줄 알았다. 이제껏 음반과 영상 등의 2차적 매체를 통해서만 감상했던 뮤지컬이, 진짜로 뼈와 살을 가진 인간들의 모습으로 나타나 눈앞에서 움직이며 상연되는 순간이니 말이지. 가장 최근 한국에서 JCS 라이센스 공연이 있었던 게 2007년이었으니 고참 팬분들께는 그다지 먼 옛날이 아니겠지만, 내가 팬이 된 것은 2011년이라 그 때는 이미 2007년 공연들 따위는 과거의 전설이 되어버린 지 오래였다. 솔직히 하도 오랫동안 음반과 영화만 감상하다 보니 나중에는 이 뮤지컬이 '원래는 무대예술'이었다는 사실을 거의 잊어먹을 지경이었단 말이다. 로비와 공연장 입구가 온통 JCS 포스터로 뒤덮여 있고 현수막이며 입간판이며 기념품 가판대들이 서 있는 것을 꿈결처럼 바라보면서, 이 가련한 빠순은 필사적으로 구름 위로 치솟는 마음을 가라앉혀야만 했다. 자자, 진정해! 그다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자고. 난 이미 JCS를 열일곱 버전쯤 구해다 들었고, 지금은 단지 열여덟 번째 버전 하나를 추가하는 것 뿐이야. 아무렴. 그 열여덟 번째 버전이라는 것이 내가 직접 관람하는 첫 버전이라는 사실과 일반적인 음반을 두세 개쯤 살 수 있을 정도로 무진장 비싸다는 사실이 뭐 그리 중요하겠어.

 

다행히 막이 오르고 음악이 시작되면서, 이 공연의 연출은 '처음으로 직접 보는 JCS'에 대한 치솟는 기대를 배반하지 않을 정도로 훌륭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내가 사랑하는 웨버 옹의 음악이 이 광활한 콘서트홀에서 오케스트라 생연주로 울려퍼지는 것을 직접 들을 수 있다니. 공연의 다른 부분에서 마음에 안 드는 점들이 있다 해도 이 사실 하나만으로 티켓을 산 것을 후회하지 않을 정도다.

 

음악만큼이나 마음에 들었던 것은 무대연출이었다. 일단 1973년 영화의 자연을 배경으로 본따고 있다는 것부터가 강점이었는데, 2000년 영화의 파급력이 워낙 크다 보니 그 이후의 JCS들은 대부분이 그 영화의 무대구성을 따르고 있어서 다소 진부해지던 참이었던 것이다. JCS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1973년 영화의 배경을 따른 것은 그에 비해 신선한 연출이라 할 수 있었고, 게다가 무대 위에 정말로 황무지 광야가 떡 올라가 있고 모래 기둥이며 바위 언덕이 서 있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무대의 배경이 광야로 고정되어 있다 보니 자칫 장소 구분이 안 가고 단순해질 수 있다는 문제점은 기교 넘치는 조명 기술로 해결되었다. 수많은 제자들 사이에서 다른 빛깔로 눈에 띄는 유다와 마리아의 조명. 재판정에서의 음산하고 공포스러운 조명. 지저스의 첫 등장이나 최후 장면에서 등장하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부신 조명까지. 제작진은 빛과 색깔이라는 것을 정말로 최대한 잘 이용하는 것으로 보였다.

  

 

 

 

2. 높은 퀄리티의 연주와 멋진 무대연출 덕분에 상당히 불타오른 공연이었지만, 반대로 거슬렸던 문제는 역시 번역, 번역, 번역.

 

번역이라는 것이 결국 어떻게 하든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안다. 노래의 박자와 길이를 맞추어야 하는 특성상 가사 번안은 더더욱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한때 눈이 머리 꼭대기에 달라붙어 있던 시절에는 한국의 JCS 90년대 번역이나 2007년 번역을 마구 까대기도 했었지만, 그 초월번역들이 단순한 곡해가 아니라 번역자가 나름의 연출적 의도를 지닌 채 가사를 바꾼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평가도 상당히 누그러지기 시작했다. 번역은 또 하나의 창작이라는 말은 뮤지컬처럼 번역의 한계점이 명확한 장르에서는 더욱 큰 의미를 지니며, 각 버전의 자유도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은 JCS는 그 전형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내가 경애해 마지않는 2005년 네덜란드 버전도 사실 내가 못 알아들어서 그렇지 가사를 상당부분 바꿔놓은 게 틀림없다. 원문에서라면 같은 구절이 반복되어야 하는 부분인데 들어보면 서로 다른 발음을 하고 있는 식의 장면들이 꽤 여러 번 발견되거든.

 

요컨대, 나는 번역자가 가사를 원문과 다르게 해석함으로써 독특한 연출을 꾀할 생각이라면 이에 반대할 의사는 전혀 없다. 그것도 버전의 특징이라면 특징일 것이고 때로는 오히려 매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봐, 그럴 거라면 최소한 가사를 번역은 해 줘야 할 거 아니냐고.......OTL 가사를 완전히 바꿔놓은 무수한 초월번역들은 연출의 수단이라 여기고 존중하면 되겠지만, 거의 매 노래마다 원문을 번역 없이 그대로 놓아둔 구절들이 발견되는데 진심으로 거슬려서 속이 쓰릴 지경이었다. 이미 JCS를 여러 번 감상해서 뜻을 알고 있는 팬들은 괜찮지만 처음 보는 관객들은 어떻게 되는데? 그들이 과연 저 영어 대사가 무슨 뜻인지, 그리고 왜 뜬금없이 영어들이 튀어나오는 것인지 과연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을까? 게다가 모두 노랫말이라서 발음이 뭉개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말로 자막 없이는 이해 못할 영어구절들도 많은데 말이다. 그리고 팬의 입장에서도 한국어로 멀쩡히 물 흐르듯 극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다른 나라 말이 끼어들면 몰입도가 확 깨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제자들이 첫 등장하면서 지저스에게 "What's the buzz? Tell me what's-a-happening"을 우리말이 아닌 영어로 질문할 때부터 경악이 시작되었다. 제사장들이 지저스에 관해 "He is dangerous!"라고 영어로 합창할 때도("그는 위험해"라거나 "위험한 놈이야"라고 노래하면 대체 어디가 어때서??), 시몬과 군중들이 "You'll get the power and the glory~"라고 연호할 때도 그 어색함은 심해져갔으며, 빌라도가 채찍질의 대수를 헤아리는 장면에서 극에 달했다. 채찍질 소리가 울려퍼지면서 "원! 투! 쓰리!"하고 시작되는 영어 숫자들이라니ㅠㅠㅠㅠ 점점 숫자가 올라가면서 투원티식스! 투원티세븐!을 거쳐 써티에잇! 써티나인!까지 다다르는데, 굳이 숫자를 영어로 세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물론 이 모든 것도 겟세마네 직전의 "베드로,존, 제임스?"의 임팩트에 비하면 약과이지만 말이다. 왜 베드로는 베드로인데 요한과 야고보만 영어인거냐ㅋㅋㅋㅋ

 

 

 

 

3. 인물들의 캐릭터 양상은 대단히 흥미로웠다. 지저스의 계획을 이해하는 유일한 제자는 유다인데 바로 그 유다가 지저스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바람에 갈등이 발생한다. 그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지저스와 유다가 아예 일종의 공모관계나 협력관계인 것으로 그려내고 있다. 지저스는 스스로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죽어야만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유다의 도움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유다가 자신의 역할대로 배신을 해주어야만 지저스가 계획대로 일생을 마치고 구세주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제자는 배반하고, 스승은 처형당한다"는 이 우울하기 짝이 없는 역할극을 일단은 납득하고 받아들인 상태이기는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자신이 담당한 역할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진심으로 고통스러워하며 피하기를 원하고 있다.

 

지저스도 사람인지라 죽고 싶지 않은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십자가형이라는 극한의 고통을 동반하는 방식이라면 당연히 말할 것도 없고, 그래서 스스로도 될 수 있으면 '이 잔을 지나가도록' 하기를 갈망하고 있다. 유다 역시도 왜 지저스가 죽어야 한다는 건지 찬성할 수 없는데다가, 하필이면 자신이 배신자의 역할을 맡아서 지저스를 죽게 하는 원흉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절대로 견딜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런 짓을 했다가는 영원히 저주받은 죄인이 될 테고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비난할텐데 어째서 무고한 내가 그런 일을 당해야만 하냐는 것이다. 그래서 이 두 사람은 만날 때마다 으르렁거리며 자신의 역할에 관해 불평한다. 유다는 "왜 당신은 죽겠다는 거죠? 이 많은 업적을 이루어놓고선 왜 로마를 무찌르고 왕이 되지 않는 건데요? 그리고 왜 하필 내가 당신을 죽여야 하는 거죠? 나는 당신이 죽는 것도 싫고 내가 그런 짓을 해서 비난받는 것도 싫다고요!" 등등을 늘어놓으며 끝없이 지저스에게 따져댄다. 그리고 지저스는 지금 자신도 가뜩이나 죽기 싫어서 마음이 어지럽고 미치겠는데, 유다까지 협조를 거부하면서 못살게 굴자 제발 좀 닥치라고 윽박지르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놓고 볼 때, 막달라 마리아의 향유를 가지고 지저스와 유다가 논쟁하는 장면 역시 색다른 의미가 부여된다. 원래대로라면 이것은 가난한 사람을 돕는 대신 자신의 쾌락을 즐기는 스승의 모습을 유다가 이해하지 못하고 지적하는 장면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 공연에서 유다는 지저스가 왜 마리아에게서 안정을 찾는지를 이미 너무도 잘 이해하고 있다. 십자가형이라는 피할 수 없는 결말이 시시각각 다가오는 와중에 그것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게 하는 유일한 마취제이기 때문이다. 지저스만큼이나 그 결말이 달갑지 않은 유다는 "아놔 그러니까 당신도 죽지 말고 나도 배신 안 하면 만사 해결이잖아;;; 그렇게 매춘부랑 놀면서 제사장들한테 죽임당할 꼬투리나 만들지 말고 제발 그만해요"라는 의도로, 다른 제자들이 의아해할 만큼 격한 비판을 쏟아낸다. 한편 지저스는 그 향유로 사람들을 도우라는 유다의 말에 기가 차서 "이놈아 바로 그 사람들을 근본적으로 도와주기 위한 해결책을 위해 내가 죽으려고 하는 거 아니냐고;;; 너는 왜 아직도 그걸 이해 못하고 자꾸 싫다고만 그러니"라고 맞서서 꾸지람을 하게 된다. 이 와중에 주변 제자들은 또 아무것도 모르고 멀뚱히 구경하는 것을 보니 화딱지가 치밀어서 "너희들은 아무도 날 이해 못해!"라고 샤우팅도 한 번 질러주시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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