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또다른날 댄 가사중에 '발악하며 버텨내기'라는 소절이 있잖아... 얼마나 버티기 힘들었을까...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난 발악하며 이 집과 가족을 지키고 있다고 얘기하지.. 이 가족에 당연히 게이브도 들어갈테고...
정열댄한정 내 해석인데 댄은 다이애나가 게이브 보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바로 게이브가 보였을거야..  ect 치료 후에는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게이브의 존재를 혼자 이겨내야 했을꺼고..
다이애나한테 게이브가 다시 보이기 시작한 순간 댄이 저긴 아무것도 없어 라며 소리치지만 보통 맞은 편에 있는 사람이 자기 등뒤의 어딘가를 응시하면 고개돌려서 확인하기 마련이잖아? 근데 정열댄은 돌아가려는 고개를 돌리지 않기위해 다이애나를 잡은 자기 손에 더 힘을 주면서 말해 저기엔 아무것도 없다고.. 살아오면서 댄은 게이브의 얼굴을 제대로 마주한적이 없을꺼야 자기는 미치지않았다고 다잡으며 가정을 보살펴야했을테니까.. 커가는 아들의 옆모습, 뒷모습만을 바라보며 혼자 속으로 얼마나 울었을까.. 손한번 잡아주고 등한번 두드려주고 눈한번 맞춰주고싶었음에도 그러지 못했잖아.. 정열댄 암더원맆이랑 빛에서 계단을 내려오는 게이브를 똑바로 응시하며 반겨주는게 눈물나는건 지난 시간에 대한 보상, '보고있어도 보고싶은' 아들을 이제서야 바라볼 수 있게 된 댄이 감격스러워서 였던 것 같아..
댄과 다이애나가 계속 치료를 받고 정신분열증이 치료되면  아마 게이브는 보이지 않을테지.. 그렇게되면 둘은 행복할까? 아님 그냥 치료받지 않은 채로 게이브와 함께 사는걸 택하게 될까...

아 내일 넥이 없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