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언니 뭐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엔 근엄근엄 열매를 사발로 드셨나 단호박을 상자째 드셨나 너무 경건하셔서 심심해~ 이랬는데
이런 사람이 한번씩 설핏 내비치는 약한 모습이나 아련한 미소 같은게 사람 애간장을 녹인다.
신전에서 시달리고 마리아에게 위안을 받을때 마리아의 볼을 쓰다듬으면서 진짜얼마나 아프게 미소를 짓던지.

지상유다랑 은저스가 붙으면 지상유다의 짝사랑(?)이 안스럽다 그랬는데 오늘 보니 은저스가 조금은 여지를 두는게 전에 최후의 만찬에서 발밑에 매달리는 유다를 끝까지 외면하더니 오늘은 굽어보더라. 뭐 그러다 유다가 고개 드니까 딴데로 시선을 돌리기는 하더라만.

지상 유다는 마르고 날카로운 인상이 유다에 정말 딱이고 피토하는 것같은 절규도 참 좋았다.

선아 마리아도 사랑스러웠고. 태한 빌라도는 오늘도 엄지척

근데 웨버옹이 남녀차별함. 마리아 넘버는 이렇게 별사탕같은 곡 주고 지저스나 유다는 배우들 발라먹을려고 작정하고 만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