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호중 소호 내놔라. ㅜㅜ 관크를 가지가지 당하며 봤더니 휘발되겠어......

같은 줄 사람은 계속 움직이고 구두 끌고 딱딱 거리고 핸드폰으로 시계보고, 내 옆 사람은 핸드폰 알람 울리고, 뒤에서는 수다와 보온병 열기를 계속 시전하더라...

결국 끝나고 좋게 고나리도 함... 그러지 마세요 제발.

원래는 바로 집에 가서 머리 염색하고 공부할 생각이었는데, 낮공 그렇게 휘발되니까 뭔가 오기가 생겨서 저녁공 현매할까 싶어.

고민되네...

공연은...

민진주화의 나는 물입니다를 들으니까 뭔가 속이 다 시원하고, 철수창섭의 눈물과 귀여운 미소를 보니 내 맘이 다 울컥울컥했어. ㅜㅜ
뉴동현 동무는...... 음...... 노선이 뭔가 아직 나랑 안 맞는다...... ㅜㅜ

호중영범이랑 소호순호의 여신님이 보고 계셔 참 좋아하는데 호중영범이 가성이라도 높여부르니까 오히려 예전에 낮춰부르고 소호가 시원하게 올려줬을 때의 조화가 아쉬운 건 내 개취. ㅋㅋ
참, 호중영범이랑 종구영범 다른 점 중 하나는
종구영범이 관객들과 겁나 눈맞춤하고 순호를 아빠돋게 끌어안는 거. 대신 개그는 호중영범이 확실히 잘 살려. ㅋㅋ
오늘 겁나 잔망잔망한 호중영범보니까 초연 생각 많이 나대. ㅋㅋ

난 둘 다 좋다. 준혁영범도 나쁘진 않았지만 다만 내 개취에 안 맞아서 아직 표 못 잡았는데... 곧 잡아야지.

여튼 난 아직도 현매냐 염색이냐 고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