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_컨셉은 정말 무소유 ㅋㅋㅋㅋ무소유도 이런 무소유는 없다ㅋㅋㅋ 단무지 없는 김밥이 아닌 그냥 단무지만 띄엄띄엄. 후기나 시놉 안 읽고가면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음. 피 흘리는거 연출한 건 진짜 좋더라 bb 근데 피 점점 더 많이 흐르고 색이랑 농도 좀 높여줬으면 좋겠더라
의상_다른 건 다 그렇다 치고 마지막 화이트엔젤;; 흰색스키니와 깜찍한 날개는 눈 둘 바를 모르게 하더라.
무대_박동우디자이너 답지 않게 영상을 하나도 안 써서 좀 놀랬지만 심플한편 치곤 이뻣음.

은저스_1막에서는 존재감도 없고 임팩트도 없어서 실망했던 내 뒤통수를 후려치는 '겟세마네'. 소름돋고 빨려 들어가는 듯한 몰입도와 집중력bb 내가 은언니 처음 본 게 피맛골연간데 그 이후로 한 작품 안 본 거 하나도 없을 정도로 많이 봤지만 은언니한테 이런 능력이 있는 줄 몰랐다 진짜 좋았어 (은언니는 내 본진 ㄴㄴ)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번역. 내가 영어를 못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한국어→영어→한국어→영어→한국어로 된 가사는 감정전달의 흐름을 끊어버리는 기분. 한국어에선 감정선이 최고조이다가 갑자기 영어가 나오니 흐름이 뚝 끊겨버려ㅠㅠ
논란이 많던 연기. 늘었다.확실히 늘었다. 습관처럼하는   눈알연기, 특유의 표정 들이 다 사라졌다 해도 될 만큼 좋았어. 특히 겟세마네에서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눈빛bb
39번 채찍 맞는 장면. 흐르는 피의 연출 버프를 받았지만, 고통스러워하는 표정과 섬세한 몸짓도 좋았음. 물론 다른 곳(우리 모두가 집중하는 그곳) 에 눈이 팔리긴 했지만..좋았음.. 은언니 햄릿 때보다 살도 더 빼고 근육도 키웠더라. 아주 잔근육이ㅎㅎ.
아쉬웠던 거는 성전에서 '나가~~!!' 하는 부분 너무 고음이야 어떤 횽은 귀막아버리더라ㅠ 이 부분 말고도 몇몇군데 더 그러는데 듣가 살짝 거북해.. 이거 외에는 엄지척b.

김유다_ 귀엽다 떼쓰는 4살 아이 같아. 노래굳. 고음처리 불안하다는 후기 봤는데 난 못 느꼈음. 약간 아쉬운 건 표정이 네, 다섯가지 정도밖에 없어ㅠ
감정선, 표현, 말투에서 나오는 연기는 좋었어. 지저스한테 화내면서 울부짖을 때 울컥하더라ㅠㅠ
아쉬운 건 딕션.. 유독 'ㅅ' 발음에서 이상해. 당신→당쉰 삶→솲 생각→쇙각 이 정도 ㅋㅋㅋㅋ 그리고 '마음속의 천국' 에서 지저스에게 말하는 느낌이 아니라 관객들에게 말하는 느낌이 너무 강해..
커튼콜 때 카메라랑 아이컨텍 계속 함ㅋㅋㅋㅋ 2열 중간에 데세랄 들고 온 횽 계탔지?!ㅋㅋㅋㅋㅋㅋㅋ귀여웠엌ㅋㅋㅋ

정마리아_믿고보는 배우. 항상 그렇듯 잘 해. 마리아 첫 곡인 'Everythings's Alright' 는 음색이 정말 이뻤어ㅠ 오히려 'I dont konw how to love him' 보다 좋았어. 지저스 채찍맞을 때 오열하는 연기도 좋았음
그리고 뱃살하나도 없던데? 엄청 글래머..라서 조금 아쉬웠어. 다음엔  선녀선녀해보이는 마리아를 보고싶네ㅋㅋㅋㅋ

앙상블- 씨발.씨발. 난 앙상블 애정 하는 편이고 엄청 관대한 편인데 씨발. 앙상블이 가지는 최고의 임팩트는 군무와 떼창이라고 생각하는 나에게 니들이 비비빅똥을 투척. 우선 다들 군무에 힘이 없음. 근데 심지어 딱딱 맞지도 않아. 특히 여자 앙상블 너. 반 박자씩 느리다고!!!
노래...춤추면서 라이브 하기 힘들어요 라고 말하는 아이돌 느낌. 딕션이 아주 가관이더라. 왜 때문에 다 같이 가사를 씹죠? 가사 까먹은 줄 알았네
연깈ㅋㅋㅋㅋㅋㅋㅋ제일 멘붕이얔ㅋㅋㅋㅋ어찌 다 같이 떼창으로 누가요!! 누가그래요!! 하는 부분이 그렇게 어색하냐 깜짝 놀랐음.
지저스와의 케미, 제자들 사이 간의 케미따윈 없다 서로 허공에 대고 공기와 대화 중.
노래면 노래, 딕션이면 딕션, 연기면 연기, 군무면 군무. 모든 부분에서 쒯더 뿩!!!! 진짜 앙상블들 노네들 그러는 거 아니다.. 피할 수 없는 아이돌 보다 더 무서운 존재를 알게 되었어.

짤은 정말 지저스같은 은저스 컷콜짤이랑 비싼 머그컵. 감온이라고 만오천원ㅠ
플북은 곧 다시 나온대서 안샀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