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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쓰는 창용...

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6.02 22:59:10
조회 671 추천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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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도전


나무로, 사슴으로, 좀비로 짙게 분장한 얼굴만이 그를 대변할 뿐. 뮤지컬 <이블데드>에서 이창용은 좀처럼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커튼콜 때 이창용은 180도 다른 모습(생얼)으로 등장해 객석을 발칵 뒤집어 놓는다. “루돌프는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에요. 극에서 저의 존재감을 조금이나마 부각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죠. 언제 나왔냐고 물어보시는 분도 많지만 루돌프 덕분에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도 많아요. 다양한 역할을 해볼 수 있으니 저에게는 소중한 경험이죠.” 공식 데뷔 무대는 5명의 보이밴드가 영혼탐지기를 이용해 세상의 불쌍한 영혼을 구한다는 내용의 뮤지컬 <알타보이즈>. <이블데드> 공연을 준비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오디션을 보게 됐고 졸업을 한 학기를 남겨두고 뮤지컬 무대에 정식으로 데뷔하게 됐다. "2월 졸업과 동시에 <이블데드> 무대에 서기로 했는데 데뷔작이 바뀐 셈이죠. 연습 도중에 레포트 내느라, 시험 보러 학교 가느라 정신 없었지만 철저하게 트레이닝 받았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비트박스나 비보잉도 그때 배운 거죠." 뛰어난 노래실력과 무대매너로 첫 무대에서 합격점을 받은 이창용은 <이블데드>에서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신인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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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 한걸음 다가가기

뮤지컬 <쓰릴 미>가 앙코르 공연된다고 했을 때 관객들의 관심은 온통 캐스팅에 쏠렸다. 류정한과 김무열의 아성에 도전할 배우가 과연 누구일까. 뚜껑은 열렸고 반응은 엇갈렸다. 아직 연기 면에서 부족하지 않느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와 제2의 김무열이 탄생할 것 같다는 기분 좋은 예감. 하지만 정작 무대에 설 이창용의 고민은 다른 쪽에 있었다. "좋은 작품을 하게 됐다는 기쁨보다 부담감이 컸어요. 그 부담은 누구의 아우라가 아닌, 제 실력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었죠. 몇 일 동안은 밤잠을 설치며 시달렸던 것 같아요." 고민을 해결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창용은 부담감을 실천으로 옮겨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족한 경험을 채울 수 있는 것은 시간과 노력뿐. 노력파라는 주변인의 말처럼 이미 친구와 스터디를 통해 대본을 분석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렇다면 이창용이 그리는 \'나\'는 어떤 모습일까. 그는 "아직 정해놓은 플롯은 없다"며 "다만 냉철하고 이성적인 나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부분을 찾겠다"고 말했다. 작품을 통해 강조하고 싶은 것 역시 \'나\'의 심리. 애증과 증오를 넘어선 그와의 관계, 현실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나가겠다는 게 그의 각오다.

lcy_8.jpg느리지만 바르게 걷기

얼핏 보면 하늘에서 뚝 떨어진 신인 같지만 이창용은 서울예대 재학시절 모 뮤지컬 기획사로부터 출연 제안을 받을 정도로 실력이 남달랐다. "중3때 연예인이 되고 싶어 남경읍 선생님을 찾아갔어요. 그땐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서라기 보다 연기를 배우고 싶었죠. 혹독하기로 유명하셨거든요." 발성과 연기는 기본. 반년 동안 성악 레슨도 받았다. 연예인이 꿈이었던 소년은 이를 계기로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그리스>를 공연한 적이 있는데 연기적인 면에 있어서 부족한 점을 느끼게 됐어요. 정극반에 들어가 <의형제>라는 작품을 하면서 연기가 무엇인지를 알게 됐죠.” 1년 차 선배인 조정석과 가까워진 계기도 이때부터. 순발력과 재치가 남달랐던 조정석은 학교에서도 명물로 통했고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 <그리스> <벽을 뚫는 남자> <찰리브라운> <올슉업> 등을 거치며 뮤지컬 배우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부럽기도 했지만 인생의 롤 모델로 그 자리에 올라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인생에 있어서 타이밍도 중요하지만 저만의 목표설정과 계획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군대를 먼저 갔다 온 이유도, 학기 중에 뮤지컬 무대에 서지 않은 이유도 그 때문이죠.” 
 
카메라 셔터를 누르자 곱상하고 앳된 얼굴에 선명한 그림자가 생긴다. 초여름 저녁 태양이 붉게 물들 듯 이창용의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진다. 뚜렷한 얼굴 윤곽에서 드러나는 날카로운 눈빛. <쓰릴 미>의 매혹과 긴장을 암시하듯, 흥분과 전율이 얼굴빛에 드러난다. \'나\'로 변신할 시간이 눈 앞에 다가오고 있다는 증거다.t-magazine-end.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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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용이..왜일케 인상쓰는겨.?? 웃으니까 귀엽고 좋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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