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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극 전에 올리는 뒷북 140102 나쁜자석 송이김이 컷콜 (+곰손주의)

송이김이(58.122) 2014.01.11 12:44:15
조회 459 추천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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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만에 보는 본페어였고, 공연은 다른 횽들한테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정말 최고였어. 송이김이 프리뷰 첫날인 7일날 관람하고 11일 22일, 이번 커튼콜 공연날인 2일까지 모두 4번을 감상했는데 개인적으로 7일 이후 송이김이를 보면서 막 레전드라고 손꼽을 만큼 만족스럽게 공연을 감상한 적은 없었어. 무언가 하나, 혹은 그 이상씩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11일에는 19세 용바위가 그랬고, 22일에는 9세 하늘정원이 평상시보다 조금 장난스러운 분위기로 흘러갔고, 현폴의 대사 실수로 인해 감정선이 조금 끊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거든.



결과적으로 2일의 송이김이는 암전 사고만 없었다면 나한테 7일 이후 가장 만족스러운 송이김이로 기억될 거야. 본페어임에도 (근데 본페어 아니면 어떡하지..) 내가 볼 수 있는 스케줄과 맞지 않는 것은 물론, 실제로 송이김이 페어 자체가 1월에는 딱 2번밖에 없어서 나한테는 진짜 아쉬운 최애페어인데 2일 날 응어리졌던 아쉬움이 눈 녹듯이 녹아버려서 개인적으로는 너무너무 소중했던 공연이야.



시간이 없으니까 기억나는 디테일 몇 개만.


19세 폐교씬에서 바닥에 엎드려 울음을 토해내는 동프의 등짝을 부드럽게 토닥이던 것. 그런데 이 동작을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게 11일 송이김이였는데 11일과 2일의 차이점은 11일에는 그래도 고든이 조금이나마 실낱같이 살고자 하는 희망이 있었는데 이번 공연에서 쏭고든은 살고자 하는 마음이 단 1%도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 이미 죽을 것을 결심한 자의 초연한 슬픔때문에 유독 19세에서 마음이 많이 무너졌던 것 같어.



9세 폐교씬에서 동프의 옷을 제대로 움켜쥐지도 못하고 있다가 종내에는 파들파들 떨리는 손으로 움켜쥐면서 아이같이 서럽게 울음을 쏟아내는 고든을 다른 떄와 달리 더 듬직하게 토닥이면서 마지막에 "괜찮아, 내가 있잖아. 괜찮아. 내가 있어줄게." 라고 단호하게 고든을 지켜줄 것을 무의식 중에 약속해버린 동프. 25일에는 관리인읠 발자국 소리와 타이밍이 어긋나서 애드립 식으로 나왔던 대사가 이 날 공연에서는 확연하게 힘을 실어서 쏭고든을 보듬어 주었다는 것. 약속의 무게가 더욱 묵직해져서 종내에는 고든의 손을 뿌리칠 수 밖에 없을 동프의 괴로움을 배가시켰던 아픈 대사로 내 기억에 처음 새겨졌어.



29세 현폴의 "우리들의 친구, 고든." 대사. 폴의 입에서 '우리들'이라는 명칭이 나올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어. 그리고 그 순간 지어졌던 씁쓸한 표정. 미안한 마음과 죽은 이를 향한 연민 등이 어지럽게 섞여 있는 것 같은 복잡한 표정이었어. 문제는 폴의 입에서 '우리들의 친구'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무섭도록 싸늘하게 표정이 굳은 동프였어. 동프는 쫑폴과 달리 현폴을 정말로 싫어해. 세속적으로 변한 친구를 더 이상 친구로 여기지 않는 것처럼 서슬퍼렇게 노려보다 한쪽 입꼬리가 비스듬히 올라가는데, 나는 그때 동프가 폴에게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가 비춰져서 조금 마음이 아팠어.



29세 뀨앨의 '대장'은 더 이상 나한테 따듯한 단어가 아니야. 너무 슬픈 단어야. 괜찮다고 의연하게 프레이저를 달래주다가 계속해서 그만하라고 소리치니까 그제야 꾹꾹 눌러뒀던 감정을 터트리듯이 "야, 대장! 어떻게 너, 우리 타임 캡슐을 보고 이럴 수가 있냐?!" 라고 원망하는데, 그 목소리가 너무 지친 분노를 띄고 있어서 나한텐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팠어. 뀨앨의 9세도 좋았고, 19세도 좋았지만 내가 2일 공연에서 가장 많이 마음이 아팠던 것은 성난 파도에 제 몸을 스스로 부딪치는 것만 같이 파괴적이었던 동프가 산산조각으로 부서지듯이 앨런의 앞에 무너져서 울던 모습과, 그 모습을 보면서 자기도 마냥 울고 싶은 것을 꾹꾹 애써 누르면서 대신 동프의 어깨를 주먹으로 힘없이 때리던 모습이 나한테는 가장 견디기 힘든 장면이었어.



사실 더 좋은 것도 많고, 기억에서 아직 제대로 문장으로 빚어내지 못한 것도 많은데, 나한테 2일은 정말 여러모로 7일보다 좋았던 부분도 있고, 7일만큼이나 좋았던 부분도 많았던, 역시 본페어는 본페어구나. (본페어 맞.. 맞겠지?..) 라는 생각을 확신하게 만든 귀중한 시간이었어. 남은 1월 송이김이인 30일은 이보다 더 좋을지도 모른다는 확신도 들고!




아무튼 포도알 쳐먹는 후기 + 커튼콜 봐줘서 감사!

글고 오늘 날도 추운데 관극가는 횽들 화이팅! 나도 이제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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