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니아는 아니고 국민학생 시절부터 레고를 처음 접했고

그 어떤 장난감보다 레고를 좋아하는 사람이야

다들 그랬듯이 국민학생때 미친 레고가격때문에 풍족하게 즐기지는 못했어

금수저는 아니였거든 특별한날 (생일,어린이날,크리스마스)부모님을 졸라서

겨우 중박스하나 선물받아서 갖고 놀았지

벌크 한양동이 갖고 있는 친구가 엄청 부러웠어

그래서 그 친구 집에 자주 놀러가서 같이 창작해서 놀고 그랬던 기억이 있네

그렇게 국초딩을 지나서 중고딩때는 레고를 쉬었지

왜 쉬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뭐 또래들이 다 컴퓨터 게임하고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쉬었던것 같아

그러다 성인이 되고 대학생때부터 다시 레고에 대한 추억때문에 소,중박스

정말 마음에 드는거 있으면 한두개씩 사고 그랬어 (2~3만짜리들)

대학생도 뭐 주머니 형편이 좋은건 아니니까 ㅠㅠ

취업하고 나서는 예전보다 많이 사는것 같은데 그래도 아직까지 모듈러는 넘사벽이라 못사고있어

얼마전 레고가 안팔린다고 기사뜬거 보니까 뭔가 마음이 아프더라

나름 레고를 좋아하는 사람중 한명인데 시대가 변한걸 어쩌겠어

즐길게 너무 많잖아

근데 레고도 반성을 좀 해야해

기사 댓글에 다 비싸다는 말 밖에 없더라...

뭐 가격이야 20~30년전에도 레고는 원래 비싼거라 서민들은 사기 힘든 제품이니까

딱히 할말은 없지 (시티제품같은경우는 그래도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해)

근데 가격이 비싸면 품질도 유지를 해야하는데

점점 통짜브릭, 스티커로 때우는게 많아지고 브릭품질도 예전보다 안좋다는 말들이 너무 많아서

씁쓸하다

아래부터 쓸 내용은 레고제품군에 대한 나의 생각이야

다들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궁금하네

1. 프렌즈 : 2012년 부터 나온 여자애들을 위한 제품인데 솔직히 잘 팔리는지 모르겠고 여자애들이 레고에 열광할까 모르겠네. 근데 아직까지 계속 나오는거 보면 반응은 있나봐?

2. 시티 : 사람들이 경찰,소방 사골이라고 까지만 그래도 없어서는 안될 어린이들의 로망같은거고 마을꾸미는데 최고인 제품이지.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노라이센스)가장 레고다           운 장르라고 해야하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야.

3. 듀플로 : 유아전용 제품. 3살정도까지 갖고노는것 같은데 나름 없어서는 안될 제품군중에 하나일까나

4. 레고 배트맨 : 나름 디자인도 잘뽑혔고 개성있긴함. 근데 비싸긴 비싸더라. 세일가가 정가같음

5. 크리에이터 3n1 : 시티다음으로 가장 레고다운 장르라고 생각해. 한제품으로 세가지 모델을 만들수있고 벌크화에도 좋은듯.

크리에이터에 속한 모듈러들은 뭐 디자인이야 최고지 비싸서 문제지... 

가격을 30%정도 낮추고 제품은 1년에 한두개, 단종주기는 칼같이 2년으로 지켰으면 좋겠어.

6. 크리에이터 expert : 대관람차,타워브릿지,국민4종 자동차가 속해있어. 딱히 할말은 없네. 근데 단종이 안되는 제품이 많네. 이유가 뭘까

7. 클래식 : 벌크행

8. 주니어 : 4~7세들 타겟으로 한 제품이여서 스티커가 없고 조립이 쉽다는 장점이 있지. 성인이 구매할 이유는 거의 없는듯. 

            성인이 구매하는 이유는 프린팅 브릭하고 8세이상 라인에 없는 피규어를 얻기위해서 정도 일까나...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주니어 제품은 올 프린팅인데

            8세이상라인은 프린팅이 아니란 말이지. 주니어가 그렇게 잘 팔리는것 같지 않은데도 프린팅해주는데 성인라인까지 프린팅으로 하는건 힘들까???

7. 테크닉 : 어른들의 레고. 사실 테크닉은 잘 몰라서 패스.

8. 스타워즈 : 돈타워즈....스타워즈 매니아라면 열광할만한 제품이지. 근데 우려먹기도 많고 너무비싸. 라이센스비가 그렇게 많이 들어가나?

9. 넥소나이츠 : 올드캐슬 시리즈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넥소나이츠는 뭔가 이단같아. 내눈에는 거의 키마급인데 애들한테 인기 있는지 모르겠다. 

        키마는 단종됐는데 얼마나 가려나?

10. 닌자고 : 뭔가 일뽕 쩌는 제품같아서 나는 안좋아해. 근데 애들은 환장하는것 같더라.

11. 슈퍼히어로 마블, 디씨 : 슈퍼히어로 덕후들을 레고계로 입문시킨 나름 인기장르? 근데 너무 피규어 장사라는 느낌이 강함. 가격도 창렬.

  그리고 제품이 영화속 장면이랑 맞지 않는게 많아서 난 좀 불만이야. 최대한 영화속 장면과 비슷하게 연출해주고

  피겨장사질 좀 덜했으면 좋겠어. 마이티 마이크로 시리즈는 쓸데없는것 같은데 없애버렸으면함. 아니면 그가격에 피겨 두세개 넣어주고

  (마이티같은 작은피겨말고) 배틀팩처럼팔던가.

12. 슈퍼히어로 걸즈 : 내가 보기에 조만간 없어질 제품군. 슈퍼히어로 제품을 살정도로 열광하는 여자애들이 있나? 뭔가 바비인형 스러운 제품인데 사고싶어할까?

 확실한건 남자들은 안사 1000명중에 10명 살까말까

13. 디즈니 : 겨울왕국이 터져서 나름 우려먹기로 애들한테 잘 먹히는듯? 신데렐라 인어공주 등등 이런것들은 잘 팔리나 모르겠다.

14. 엘프 : 프렌즈+성+판타지 조합? 관심 없어서 잘 모르겠네. 근데 내가 보기엔 없애버려도 될 제품군인듯

15. 앵그리버드 : 왜 제품화 했는지 모르겠음. 걍 단종시켜버렸으면....

16. 바이오니클 : 뭔가 레고가 아닌것 같아서 난 싫어

17. 미니피규어 시리즈 : 각종 미피들을 얻을 수 있어서 좋긴한데 가격이 점점 오르니까 화가나네. 한봉지당 3500~4000원이 적절하다고 봄.

18. 아키텍쳐 : 창렬.... 없애버려도 될듯함

19. 스피드 챔피언 : 스티커 지옥. 은근히 제품도 많은것 같은데 그냥 상반기, 하반기 2~3 모델로 스티커 최소화 해서 내줬으면 좋겠어.

20. 마인크래프트 : 급식들이 엄청 좋아할듯한데 난 잘 모르겠다. 컴퓨터로 하는걸 좋아할까 레고로 조립하는걸 좋아할까.... 단종시켜도 되지 않을까?

21. 마인드스톰 : 잘몰라. 교육용이고 엄청 비싸다는것밖에....

22. 믹셀 : 소장가치 없고 인기 없는듯. 창작가들한테 벌크 제공하는 용도?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듯

23. 쥬라기월드 : 쥬라기 월드 개봉했을때 나왔던건데 비쌈 ㅠ2018년 후속편 개봉에 맞춰서 또 나오는것 같은데 공룡덕후들은 좋아할듯

24. 스쿠비두 :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없는듯.

25. 브릭헤즈 : 딱히 인기 있는거 모르겠는음. 단종시켜버려도 이상하지 않을듯.

대충 써봤는데 갤러들은 레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