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트랜스포머 위키(http://tfwiki.net/wiki/Optimus_Prime_(SG))
이번 리뷰의 주인공은 마스터피스 라인의 섀터드 글래스(Shattered Glass, SG) 옵티머스 프라임이다. 우선 섀터드 글래스가 뭐냐면.... 일종의 평행세계로 오토봇이 사악한 악당집단이고 디셉티콘이 정의로운 주인공집단인 반전세계라 보면 되겠다. 당연히 여기의 옵티머스 프라임은 농담이 아닌 진짜 옵시퍼라 불러도 될 정도로 사악한 오토봇 리더이다.
일단은 코믹스로만 전개되고 있는 세계관이고 완구도 그동안은 팬 클럽 한정으로만 발매됬는데...(그래서 프리미엄이 장난 아님) 이번에 하스브로가 무려 일반 라인업 그것도 마스터피스 라인업으로 옵티머스 프라임을 뽑아내어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수 있게 되었다 카더라

포장부터, 일단 제너레이션즈 라인업으로 나왔다. 포장지 자체는 내부공개 방식으로 그럴싸하게 되어있는데.... 재질이 저질이라 로봇 빼고 나니 지들이 알아서 뜯어지고 있더라;; 보관하고 있기에는 영 나쁘다.

비클모드부터 보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스터피스 2.0 옵티머스 프라임의 색놀이니.... 조형도 당연히 같다. 그저 도색만 좀 다를 뿐.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크롬도색이 철저하게 배제되어 있다는 점이다. 바퀴 휠 부분 빼고는 크롬도색이 하나도 없다.

마스터피스 블랙 콘보이와의 비교. 지금 원래 마스터피스 2.0 옵티머스가 없어서 일단 이걸로라도 비교한다만.... 보면 알겠지만 블랙 콘보이에 있는 크롬도색이 SG옵티머스에는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거기에 전체적인 차량 도색도 블랙 콘보이처럼 광택이 나는게 아니라 꽤나 허름한 분위기가 나게 되어있다. 처음 나온 SG옵티머스도 이곳저곳 도색이 벗겨진 황량한 디자인이었는데 그걸 반영하기라도 한 걸까. 심지어 클리어부품들까지 원가 뿌옇다는 느낌이 난다.

SG옵티머스의 상징인 깨진 유리창(Shattered Glass)와 옆의 글자 "Til all are gone!(모두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역시 잘 반영되어 있다. 저 문구는 옵티머스의 트랜스포머 더 무비에서의 명언 "Til all are one(모두가 하나되는 그날까지)"를 SG세계관답게 살짝 비틀어놓은 문구이다. 사실 SG옵티머스의 성격을 감안하면 "모두가 뒈지는 그날까지"라고 번역해도 큰 무리는 없을 듯 하다.
차량의 기믹은 앞유리창이 열려서 인간 피규어를 태울수 있게 되어있는데.... 여기서는 동봉된 인간 피규어가 없다.
도색면에서 살짝 아쉬운건 처음 SG 옵티머스처럼 이곳저곳에 도색이 벗겨진 처리를 했으면 좋았을 거라는 점인데... 이건 일반발매니 일일히 그런걸 수처리 하기는 힘들테니 그냥 넘어가 주자. 그래도 오토봇 마크는 단순 프린팅이 아닌 몰드처리가 되어 있다.

그동안의 SG 옵티머스와는 다르게 여기에서는 트레일러가 동봉이 된다. 당연히 트레일러는 차량과 연결 가능하다. 트레일러 뒷문 역시 열려서 디럭스나 보이저급 차량 하나정도는 넣을 수 있다. 2개는 트레일러 내부의 기믹때문에 못넣는다. 원래 옵티머스 프라임 트레일러는 은색인데 여기서는 SG세계관 답게 딥다크한 검은색이다.

변신은.... 어렵지 않다. 사실 옵티머스는 변신 자체가 직관적인 편이라 설명서 한번 보면서 변신시키면 이후로는 전혀 무리없는 수준.

로봇모드. 역시 우리가 알던 마피 옵티머스 프라임의 색놀이 버전이다. 원본이 뛰어났으니 여기서도 딱히 흠잡을데는 없다.

블랙 콘보이 및 다른 로봇들과의 비교. 뭔가 스파이가 끼여 있는 것 같지만 넘어가자. 같은 사악한 옵티머스지만 블랙 콘보이와는 뭔가 다른 의미의 사악함이 느껴지는 도색이다. 특히 가슴의 깨진 유리가 돋보인다. 유리창도 흐릿한 녹색이라 뭔가 방사능을 듬뿍 먹은거 같기도 하고...
옵티머스 자체는 리더급(25~30cm)정도 완구이고 따라서 다른 마스터피스 완구들에 비해 덩치가 크다. 이렇게 보면 아트파이어가 확실히 큰 편이구나 하는 것도 알수 있긴 할 거다.

가동성은.... 무난하게 가지고 놀수 있는 정도고 안정성도 좋지만 비율상 무릎꿇기가 안되고 하체쪽은 좀 애매하다. 이제 세월이 좀 지난 조형이니 그러려니 하자.
손은 가동할수 있는데 엄지가 따로 움직인다. 다만 나머지 손가락은 벙어리장갑.
별로 움직일 일은 없겠지만 머리의 뿔도 별도로 회전할수 있다.

원래 마피 옵티머스가 가지고 있던 지도자의 매트릭스 기믹도 건재하다. 다만 손구락에 매트릭스가 잘 안껴진다는게 짜증날 뿐.

원래 가지고 있던 총 수납 기믹과 에너존 도끼 부품도 그대로 있다. 그런데... 에너존 도끼가 진한 클리어 녹색이라 진짜 방사능 분위기가 팍팍 풍기는데 이게 사악한 분위기에 크게 일조한다.

아까 전의 트레일러는 이렇게 펼쳐져서 간이 전투기지 형태가 된다. 사실 옵티머스 혼자보다는 다른 로봇들이랑 같이 있을 때 돋보이는 기믹이긴 하다.
그런데 이녀석.... 원래 마스터피스 옵티머스가 가지고 있던 스파이크 윗위키와 롤러가 빠져있다. 스파이크야 세계관이 다르니 빠질 수 있지만 롤러는 충분히 넣어줄수 있는데 왜빠졌는지... 이건 좀 창렬같다.

정말로 사악한 악당로봇이기 때문에 누군가를 후드려패고있는 연출이 잘 어울린다. 이때만큼은 정말 옵시퍼라 불러도 되지 않을까?

총평하면 뛰어난 조형의 뛰어난 색놀이이다. 섀터드 글래스 세계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구하기도 쉬운 거 필구해야할 로봇이고 이 세계관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사악한 옵티머스 프라임을 원한다면 건드려봐도 되는 녀석 되겠다. 블랙 콘보이와는 뭔가 다른 의미의 사악한 포스가 느껴지는 녀석이니. 도색에 자신 있는 사람이라면 하나 구해서 도색 벗겨짐 처리까지 하면 금상첨화겠다.
이녀석은 앞에서 말했듯이 하스브로에서 정식 발매해서 해외 사이트에서 150달러 정도에 구할 수 있다. 아직 물량이 많은 듯 하니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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