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에 글 써보는 게 대충 8년만인가.. 예전 알고지내던 사람들 흔적은  찾기 힘드네.. 뭐 꼭 여기 아니더라도 다른 동네 취미생활도 하며 잘 지내고 있겠지ㅎ나도 마찬가지고..ㅋ

결혼 후 내집마련부터 하자는 생각에 생활 패턴도 바뀌기도 했고,  그 전에 거슬러 올라가면 대학생 때부터 건프라에 소원해진듯.. 대충 15년쯤 지난 것 같은데, 

 그래도  덕후기질은 개 못준다고  일본 출장 오가며  건프라 신제품같은거 한 개씩 집어오긴 했음.. 물론  조립을 못하니 죄다 박스아트만 감상..

  아키바 갔다가  뒤늦게  메탈빌드 보고  눈이 뒤집혔던게  작년말이었나, 예전보다 역시 완제품 프로포션부터 관절 등등 기술력도 좋아졌고 상당히 멋지더라.

 어깨가 크다거나  도색 벗겨짐이나  뽑기운  낙지관절 등등 문제도 있다지만   다 커버되는 나머지 장점들에 반했음.

취미생활이란게 차피 개인만족이라,  이쁘고 멋진 녀석들도 많긴한데 다른 애들 보단  메빌 세븐소드랑  스프덤 두 녀석만 있음 딱이다 싶었는데,

스프덤은 의외로 매물 많은편인지,  발품팔다 만다라케 샵에서  상태 좋은 미개봉 저렴하게 구매했음.

세븐소드가 매물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 나온다는 중국 복제품이 클리어파츠 투명도나  헤드 생김새가 좀 다르기도 하고

복제유사품(?) 출시 덕분인지?  정품P도 많이 빠지고 매물도 좀 나오길래, 그냥  냅다지름ㅎ

P야 어쩔수 없지만 관절 낙지 아닌 걸로 확인하고 가격 만족하구 데려옴.

2년마다 전세 전전하느라   조립 못하는 것도 많았고.. 전시도  못하던 것들이 많았는데

이번에  작지만  내 명의 집 장만도 했겠다,  기분좋게  장식장에  전시해서  자랑해봄ㅋ

 두서없이 오랜만에 글 써보니 기분 참 묘하네,  암튼  메탈빌드 관절도 묵직한게  건프라와 또다른 맛이 있는듯,  대만족.

 토갤러 분들 다들  즐건 취미생활 즐기길 바라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