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제가 고3 시절에 친구도 없고 공부도 해야해서
진짜 힘들었는데

심신이 지쳐갈때쯤 러브라이브라는 애니를 보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빠지게되었죠

정말 감명깊었습니다

나도 저렇게 노력하면 빛날수있을까 그렇게 생각하게되었습니다

그 후에 원래 설렁설렁했던 공부를

진짜 일본에 라이브 보고싶다는 그 일념하나로

머리 싸메고 공부했습니다

그래야 부모님이 보내주시니깐요


그렇게 서울에 중간정도되는 대학교에 붙게되었습니다

그게 작년 겨울이었습니다

그런데 합격하고보니

갑자기 러브라이브가 내년에 파이널콘서트를 한다고 기사가 뜨더군요


정말 너무 믿을수가없었습니다

제 거지같은 인생은 러브라이브로 인해 구원받았는데

정작 제 인생은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았는데

그것에 가장 큰 도움이 된 러브라이브가 사라진다니

너무나 큰 고통이었습니다


매일 러브라이브 포스터와 피규어를 보며 빌었습니다

제발 끝나지말아달라고


그러나 결국 때는 오게되었고

저는 차마 가지 못했습니다

인터넷으로도 보지 못했습니다

이 현실을 부정하고싶었습니다

그래서

시체같이 반학기 다니고 휴학을 했습니다


그 시간동안

제게 러브라이브말고 다시 삶의 원동력이 될것이 필요했습니다

사실 엄청 울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뮤즈는 안돌아온다는걸 알게되었고

마음속 한켠의 추억으로 두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일단 제 삶의 원동력이 될것을 찾고있습니다


토갤형님들의 삶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