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사양 건탱크 초기형입니다.
고등학교 다닐적에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프라모델을 좀 만들다가 졸업한 이후 그만뒀는데
얘는 2015년도에 다시 프라모델질을 시작한 이후 세번째로 작업했던 키트입니다.
다른 건탱크도 그런가는 잘 모르겠는데 얘는 hg치고는 굉장히 묵직합니다.
오리진사양 디자인이 탱크스럽게 잘 빠져서 눈호강 하면서 재밌게 만들었습니다.
바탕색만 도색해두고 방치했던걸 이용해서 디오라마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뒤로가면 난장판이 되는데 처음에는 좀 더 제대로 된 디오라마를 구상중이었습니다.
윗짤 뒤에 클램프로 고정해둔 부분이 인도가 되고 그 위로 건물을 출력해서 설치하고 가로수도 심어주고 도로에는 포탄자국도 한두개 만들어주고......
디오라마 구상하면서 건탱크 도색을 마무리 하려고 유화물감을 찍어 바르고는 에나멜신너로 신나게 쓸어내렸는데
나중에 안건데 건프라는 재질부터가 유기용제에 조오오온나 약하다고 합니다.
안그래도 재질이 약한데 특히 잘 부러지는 스냅타이트, 볼조인트 부분이 한번에 후두둑 하면서 떨어져 나감ㅋㅋ
이후 구상이 완전히 변경됩니다.
처음에는 오리진 1화에서 캐스발이 탑승하는 A소대 건탱크를 연출하려 했던것이
뒤에 캐스발한테 기관총맞고 폭사당한 C소대 건탱크로 바뀌게됩니다.
베이스는 인도고 건물이고 전부다 생략한 뒤 아스팔트 파편을 심어주기로 하고, 건탱크 본체는 조금 더 디테일하게 박살내줍니다.
왼팔은 원통형태의 팔뚝이 세조각 나면서 가장 이쁘게 쓰레기가 되버렸음ㅋ
부러진 파편을 한개 붙여주고 집에 굴러다니는 전선을 적당히 잘라서 동력선을 만들어주고
전기인두를 이용해 차체와 포탑의 관통흔, 도탄흔을 만들어줬습니다.
동력선은 남들도 다 하길래 따라 붙여봤는데 솔직히 저거 왜 하는건지 이해가 안됨. 너무 식상함
주포는 위쪽 실린더 하나가 끊어지고 포신 연결부에 금이 갔습니다.
금이 생긴 부분은 적당히 순접으로 붙인 뒤 포신을 라이터로 지져서 휘어뜨려주고
실린더는 핀바이스로 구멍을 내준 뒤 2mm 알루미늄선을 박아넣어 새로 만들어줬습니다.
이번에 작업하면서 제일 짜증났던 부분입니다.
누가 궤도를 끊어주면 좋을거같다고 해서 시도해봤는데
사진에 보이는데로 궤도를 통짜로 만들어져있습니다. (키트 전체에 궤도부품이 총 4개임)
보기륜에 상처날까봐 조심하면서 30분동안 톱으로 갈아서 끊었고
또 그걸 라이터로 지져서 지면에 떨어진것처럼 휘어줬습니다.
애니에서처럼 기관총에 맞고 터진걸 연출하기위해 인두로 지진 다음 크롬 실버로 칠해 탄흔을 만들어줍니다.
이쁜 두꺼비 한마리가 완성되었네요^^
베이스는 3t 포맥스랑 핸디코트로 만들었습니다.
핸디코트는 실내 벽 마감용 퍼티인데 저만한게 인터넷에서 사면 5,000원밖에 안하고, 수용성이라 다루기도 아주 쉽습니다.
핸디코트 적당량을 덜어서 물에 희석해주고 포맥스에 미장하듯 펴발라줍니다.
오른쪽 우드락에도 아스팔트 파편용으로 쓰기위해 따로 발라줍니다.
며칠 충분히 말려준 뒤 가볍게 사포질을 해주고 도색을 합니다.
제일 먼저 락카 무광 검정색을 바탕색으로 칠해주고
그 위에 타미야 에나멜 무광검정과 크롬실버를 섞어서 옅게 뿌려줍니다.
참고로 바탕색은 군제보다 철물점 락카스프레이로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핸디코트가밝은색이다 보니 모형용으로 하면 검정색으로도 차폐가 잘 안되서 도료를 왕창 써야함ㅡㅡ
그 위에 차선을 도색해줍니다.
마스킹을 벗겨내는 과정에서 바닥의 도색이 조금 벗겨졌는데 오히려 이게 더 자연스럽네요
한번에 올릴려 했는데 사진이 많아서 두개로 나눕니다.
좀있다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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