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에 이어서 파편용으로 따로 만들어둔 핸디코트는 잘게 부순 다음 베이스에 대충 뿌려서 한번 확인해봅니다.

아직은 핸디코트의 흰색부분 때문에 파편들이 베이스, 본체와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입니다.

파편들을 모두 쏟아내고 하나하나 베이스에 붙이기 시작합니다.

한번에 뿌려두고 본드칠하면 무조건 망한다고 합니다.

하나하나 정성스레 붙여줍시다

어느정도 쌓아올렸으면 흰색의 핸디코트 절단면을 검정색 아크릴물감을 묽게 희석해서 붓칠해줍니다.

핸디코트가 물감을 쏙쏙 빨아들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편하게 작업했습니다.

베이스 1차작업이 끝났고, 2차작업으로 넘어가기 위해 건탱크를 베이스에 붙여줍니다.

다른부분은 그냥 목공본드로 붙였지만

포탑부분은 마음에 드는 각도가 나오지 않아서 볼 조인트를 잘라냈기 때문에 고정이 되지 않습니다.

본드칠하기도 애매하니 에폭시퍼티를 본드삼아 고정해줍니다.

지저분한 베이스 위에 깔끔한 건탱크가 우두커니 서있는건 어색하니 궤도 사이사이에 파편을 붙여주고 다시 색칠을 해줍니다.

사진상으론 잘 안보이는데 파편의 락카로 칠한 표면부분에 비해 아크릴로 칠해준 절단면이 훨신 밝습니다.

밝은 부분은 아크릴을 이용해 다시 한번 덧칠해주고 무광탑코트를 뿌려 마무리했습니다.

사진좀 잘 찍고싶다

다른데도 여기저기 문제가 많긴한데 특히 탄흔자국하고 베이스 마감이 특히 아쉽습니다.

키트는 박살났지만 덕분에 많이 배우고 경험했던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이게 무슨 디오라마냐고 할거같은 모양새지만 일단 내 인생 첫 디오라마였습니다

두번다시 이짓은 안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