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다구리 치고 돈 뺏으려는 고딩들이 올 줄은 몰랐음. 

걔네들도 내가 그렇게 생긴 사람인 줄 몰랐구. 

일진 색히들이 오덕애들 삥 뜯는다는 것이 만화 설정만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된 독특한 경험을 함. 

개노가다 좀 뛰면 복싱 좀 했다는 고딩 주먹에 두대 맞아도 안 아프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됨. 

아쉬운 것은 운동부 애들인지, 고딩치곤 너무 머리를 짧게 깍아서 머리카락을 뜯을 수 없고 그냥 새끼 손가락 꺽어줌.

어찌어찌 근처 파출소까지 하나 끌고 가서 자초지종에 스마트폰으로 녹음파일 복사 전송해주고 

두시간 뒤에 일진부모놈 와서 이래저래 말싸움 좀 하다가 

마지막에 들은 일진엄마라는 년이 어른이 장난감이나 사려고 그러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고 하니까.

합의 안 한다고 땡깡 부리니, 그나마 개념이 좀 있는 아버지란 분은 지 아들 목이 꺽일 정도로 후려치기에

겨우겨우 합의 보고 찢어진 옷값과 가방값, 신발값까지 50만 받고 합의함. 

직거래에서 일진에게 삥뜯기기 싫으면 개노가다 뛰셈. 

극탱커가 됨. 

요전에 나눔한 것도 그날 그런거 였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