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같이 다니는 친구놈이랑 둘이 나이트를 갔는데
애국자 형님과 다르게 나는 여자애들 보러 갔음.


친구놈이랑은 항상 의견대립이 많았는데 특히 여자관련
해서는. 이놈이 평소하고 다르게 홀에 테이블을 잡자는거야.
시끄러운데 그래도 감이 좋다면서.

부킹 여러번 들어오다가 잠시 소강상태에서 친구쪽으로 먼저
들어왔는데 예쁘장한 애기에 조금 부러웟는데 둘이 귓속말
몇마디 나누면서 여자애가 나를  계속 쳐다보더라고.

쟤가 왜 그러나 하고 있는데 맞은편 내쪽으로 성큼성큼 와서
턱 앉더라고. 오옷!? 하는데 대뜸 내귀에 대고는 \'OO이 알죠?\'
그러는거야. (OO이는 당시 여친) 흐어억....머리속이 하얘지려
는데 와서 한마디 더 하더라. \'OO이가 오빠 이러고 있는거
알아요?\'....머리속이 하얘지면서 ㅅㅂ 좆됐다는 생각밖에
안듬.

아직 얘기 안했지만 몰래 온건 아니고 전화 하려고 했다고 했더니
지금 전화하고 오시라고....(이 ㅆ년이....)
나가서 전화하고 고혜성사하고 ㅈㄴ 욕먹고 쓰레기 취급당하고
친구놈은 나때문에 망쳤다, 나는 니새끼가 홀에다 잡자고 해서
그런거다 싸우고...개판이었음.

OO이는 지금 내 마누라고
친구놈도 멀쩡하게 결혼해서 잘 살고 있고
그 친구년은 지답게 나이트에서 만난 새끼랑
결혼했다는데 그 이후얘기는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