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자고 일어났는데 아직도 답신이 와있지 않아 전화했다.
일단 사진으로 봐서는 상태가 이상한 듯 보이니 반송을 해달라고 하기에 그럼 이게 가품인걸 인정하는 거냐고 묻자, 기다리라고 하고는 전화 바꿔줌.
두번째 전화받은 놈은 재고가 없어서 일단 제품을 받아보고 자기네도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하길래 사진 봤을건데 어떤것 같냐. 정상인 것 같냐. 나는 환불을 원하는게 아니라 교환을 원하는 거다 했더니 전화 또 돌림.
세번째 받은 놈은 나이가 좀 있어보임. 동봉된 엽서와 이색방지용 스티커의 일본어가 이상하지 않았느냐 등 물어봄. 엽서나 스티커는 이상 없는듯 한데 블리스터의 내용물은 보다시피 상태가 심각하다고 하자 네이티브제 피규어가 정상품도 상태가 안좋은 경우가 더러 있다고 함.(여기서 부터가 개소리.)
네이티브제 피규어를 여럿 가지고 있지만 동봉품의 진위여부는 모르겠고 내용물의 상태로 미루어보아 박스나 엽서가 진품이라고 해도 블리스터 안의 내용물만 가품으로 바꿔져서 매입된 것 아닌가 의심스럽다 하자 오히려 나를 의심함ㅋㅋㅋ
만다라케의 매입절차나 검수과정 같은거 줄줄이 읊어댐.
환불필요 없고 동일한 정상품으로 바꿔주면 된다고 했더니 다른 지점 재고 확인해서 보내주긴 하겠는데 일단 확인해야 하니 받은거 먼저 보내라고 함.

개색기들이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