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빌파에 등장한 레판토 형제가 들고나온 ms인건 애니를 시청한 토개럼이라면 잘 알 것이다

건담 0080에 나왔던 연방군 기체 짐 스나2를 베이스로 생산된 모델이라 그런지 자세 조정에 신경쓰지 않으면 등짐 무게를 못 버틴다는 단점이 있다

등짐은 하운든지 뭔가하는 4족 보행형 메카로 변신이 가능하고 탈부착 기능이 있는 메카닉의 똥꼬를 열면 지온병사 3명이 우루루 나오는 절묘한•••아니, 개똥같은 기믹이 있다.

바이저 부분은 exam 기믹을 위한 씰이 동봉되 있는데 그럴거면 개똥같이 생겨먹은 지온병사 8기 대신에 짐 대가리와 붉은색 바이저를 백팩/겸 4족 보행 메카닉을 따로 발매해서라도 그렇게 해주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요행히도 손목 파츠가 6개 수록되어 있으며 주 무장으로 대물 저격총, 기존 짐스나2의 저격 라이플과 양산형 짐의 주요무장인 라이플이 들어있다.

빌파 건프라 특성상 써먹지도 못하는 잉여부품이 좀 남는다. 이걸로 원형이 됬던 건프라를 만들어보라는 일종의 추억팔이같은 것인데 차라리 도색을 하면 했었지 쓸데없는 짓이다.

그외 잡 무장으론 자파리 나이프 1자루와 빔 사벨 2자루.
이 씨발놈의 빔 사벨은 어찌된 게 또, 또, 또! 터무니없을 정도로 길어서 휘어짐 등의 파손에 유의해야 한다는 최대 난점이 있다.

똑똑한 토게럼이라면 빔 사벨 같이 파손되기 매~~우 쉬운 파츠는 보관 케이스에 넣고 잘 썩혀두도록 하자.

또, 또, 또, 또!!!!! 짐 성애자 후미나 좆같은 pc 11번 폴리캡을 또 쳐박아 만들어야 한다는 진실에 빡쳤지만 병신같은 ezㅡsr을 만들면서 습득한 노하우로 어렵지 않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언젠가 ezㅡsr 1기를 더 구매해서 타입 3를 만들 생각이 들긴 하는데 돈버리는 짓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기한 보류.

조립 난이도와 부품 가공 레벨에선 염병할 폴리캡 뭉치 똥오줌 쓰레기같은 이지ㅡ쓰알보다 그나마 덜하다.

어느 정도 실력이 있다면 쉽게 만들 수 있는 킷이기도 하고, 원본이 짐 종류이기 때문에 초보자도 아주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작은 부품이 차지한 비율이 많아서 상당히 섬세한 정밀 작업과 집중력을 요구한다.

이상이고, 형편없는 이 글을 봐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p.s. 완성시키고 난 후 타이머 재봤는데 5시간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