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라서 사진은 못 준비한다.

사실 집이어도 귀찮아서 안 찍음

사실 구글링이나 네이버에서 찾아보면 사진까지 알려주는 거 있음

이건 그냥 알아두는 정도라고 생각하고 보셈

1. 준비물

문방구같은데서 넓찍한 아크릴판을 사

주사기형태로 들어가는 아크릴용 본드도 사라

이거 아니면 깔끔하게도 안되고 제대로 만들어지지도 않고 아무튼 좆같다

참고로 알파문방구 같은 큰 문방구 같은데 가는게 좋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데는 아주 크지는 않아도 주변에 사무실이나 아파트형 공장이 많으면 보통 구비하고 있더라.

2 .아크릴판 자르기

만들 아크릴 박스 치수를 미리 생각한다음 아크릴판에 펜으로 그려

참고로 껍데기 안 벗기는게 좋음 껍데기 위에 펜으로 그리는게 나음

그다음 아크릴판을 단단히 누르고 펜으로 그은 선 위를 아크릴칼 뾰족한 부분 있지

그걸로 북북북북 긁듯이 계속 그어

뭔가 나무 벗기는 것마냥 실처럼 아크릴이 뽑힐거임

그걸 좀 반복하다가 거의 파였다 싶으면

아크릴판을 잡고 살살살 접어

그럼 방금 거의 파인 부분을 중심으로 뚝 떼어짐

그렇게 만들 부품을 모은다.

크기 잘맞춰서 자르자.

좀 너무 크게 잘랐다 싶으면 바닥판으로 써

사실 옆면 4장이 잘 맞으면 만사 형통임

뚜껑이나 바닥같은건 적당히 크기만하면 돼.

작으면 안돼 차라리 커지는게 나음.

3. 붙일 준비

슬슬 안쪽을 향할 부분은 껍데기를 떼고 바깥쪽은 그냥 벗기지 말자

그 다음 스카치 테이프로 간단히 조립을 해 줌.

4. 붙이기

붙이기 편하게 판 몇개는 떼가지고 한 3~4면만 남긴다

그다음 아크릴판 끼리 틈 사이로 방금 준비했던 주사기형 아크릴 본드를 살살살 주사해

순식간에 붙으니까 조심하면서

그렇게 모두 붙인다

빠가같이 모든 부품을 붙여버리지 마라

뚜껑은 남겨둬야지

5. 마무리

마지막 뚜껑 (앞을 뚜껑으로 쓰든 위를 뚜껑으로 쓰든)을 스카치 테이프로 붙여서 완성.

아크릴 경첩이란게 존재하긴 하는데

그런거 주문해서 살 정도로 부르주아가 아니라서 테이프를 경첩대신 쓴다

어차피 자주 열었다 닫았다 안 할거잖아. 피규어한테 매일 사정하는 놈이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