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까 택시탔다고했잖아
속보형이 알려준대로가자고했는데
자꾸 자기사진보여주면서 쏼라쏼라하는거야
그래서 이대로가면 낸시는 커녕 기사가말한곳가게될것같아서 텅러가자니까 매니 트레픽이카면서 두시간 걸린다는거야. 그래서 내린다고하고 52밧나와서 60밧줬는데 잔돈안줌.  
좆같았지만 괜히 8밧땜에 현지인이랑 실갱이하다가 좆될것같아서 걍 내림. 근데 생전첨보는덴데 어딘지도모르겠고 역만덩그러니 있는거야
다시 택시타자니 그렇고해서. 네시에나와서 이시간까지 헛지거리했는데 못할게있겠나싶어서

Bts역으로 올라가서 ㅋㅋ자동발권기옆에서ㅓ
사람들어케하나보고 하는법을 캐치

의기양양하게 지금껏 쓸일없이 쌓아온 동전을 투입

목적지는.   텅!러!!!

현지인된 기분느끼며. 텅러역 4번출구로 나옴
당당히 튤립입성.

어 근데
카운터에 졸귀ㅜ아가씨있네. 가격표 보여주면서
2300이라길래 2300줬음.  
설레는맘으러 이제 골라야지했는데
옆에있던 마마상의 이모쯤되어보이는 할매가 같이가재
그러면서 화장실가라는거야.

아 ㅆㅂ 이거 먼가 잘못됐다라는 기분이 조금씩 들기시작해찌

안간다하니까 방에 입성했는데.
와...난민수용소가 이럴까싶었다.
시설이  아니 시설이랄게 없음

다시 본론으로가서. 물무을꺼냐 콜라무을꺼냐하길래. 물먹는다하니. 기달리래
그러더니 나가더라고
한 1분동안. 내 뇌세포들이 생존을 위해서
한시간 생각할거 다 생각하고 감가상각 계산해보니
이걸 하면 -2300이 아니고. 내가. 이. 할매한테
봉사했을시의 가치까지 생각하니 -1만밧도 되겠다싶어서. 나가갖고. 그 할매한테.  아이 원트 레이디 초이스!!
하니까 초스? 쳐스? 저스? 이카며 모르는거임
그래서 ㅋㅋㅋ 렛미씨 플리즈하니까
좀 기분나빠하면서 아래층에 뭐라 소리지르고 내려가래

글서 내려오면서 대충 스캔해보니.
그 수준이란게. 방울토마토나 토마토나 토마토자나
거서거긴거야

글서. 그 귀여미한테. 아이원트고 하까
첨에 못알아듣더니 돈통에서 돈꺼냄

그랬더니 갑가기 어디서 나타났는지 사방에서 ㅋㅋ여자들나오면서. 여기도있다고 하는데
난 이미 방들어간순간부터 여긴 아니다싶어갔고
아이 원트 고 하고. 사와디캅 미안합니다. 쏘리 외치고 나왔음

나와서. 택시잡고 숙소가자는데 기사양반이
렉서스자동차매장까지온거임
하.....한참가야대는대...그래도 그 지옥불구덩이에서 나온 내가 자랑스럽고 bts도 타봤고.
난 형들한테 받은게있어서. 빨리 종군기자의 마음으로
후기써서 칭찬받아야지하고
부리나케 호텔와서 씻고 후기쓰는중



요약

1.니가 아무리 굶주리고 궁하고 하드한게 좋아도
튤립은 아니다
2.bts별거없더라
3.택시 개객기

4.어제 아고고한테 웨얼아유보내놨는데
답없음

끗

폰충전대면 소이카우보이가서 맥주나 한병머거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