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성향은 분명히 수준이 좀더 높은 아이비리그나 옥스브리지출신이라도 도쿄, 교토대출신을 더 높게 쳐주는 경향이 있는 일본이 더 강한데...

한국에서 아이비리거가 찬물취급 받지는 않지만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후 리턴하는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Big30 출신 대학생들에게 호의적으로 문 열어주고 받지 않았고, 취업에서도 서울대 출신에게 운신의 폭을 더 넓혀주고 지원자 대비 합격률도 더 높았다. 교육 수준으로 서울대가 여타 아이비리그 대학보다 아직 수준이 낮고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다른 이점때문에 이런 인식에 있는것이다. 물론 학문분야로 들어가면 꼭 학사 아니더라도 석박사 유학(특히 이공계)를 아직까지는 더 높게 쳐주는 경향이 있는건 맞다. 

국가별로 대학을 운영하는 체제나 평가하는 방식은 다르기 때문에 사실 1대1 비교는 어렵다. 그래도 공통적으로 내는 논문이나 수상실적을 기준으로 분류, 순위를 정한다면, 보통 많이 보는 더 타임즈 대학평가나 QS, 상해교통대 대학평가, 조선일보와 QS에서 공동으로 조사, 평가하는 순위, 국내에선 중앙일보 평가, 미국내의 US뉴스 대학평가 등이 있는데 세계대학기준으로 평가한 순위로는 여기서 일본에서 명문으로 쳐주는 대학이 높게는 세계 20위에서 낮게는 40위권에 있고, 한국은 높게는 세계 30위권 낮게는 100위권 초반에 위치해 있다. (QS와 THE를 빼면 동남아에선 말레이시아와 싱가폴대학을 빼고 순위 외라 자료가 많지는 않다.)

동남아의 경우는 어떤가? 동남아는 싱가폴이 독보적으로 높아 NUS는 서울대보다 거의 비슷하게 높거나 낮거나 랭크되는것으로 나온다. 그 외에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순으로 나오지만 말레이시아나 태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경우가 한국의 성균관, 서강, 중앙대 수준이고 낮게 나오면 그 이하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필리핀의 경우는 더 낮아서 UP가 한국의 건국 동국대, 지역거점 국립대학 수준이고 아테네오 마닐라는 그보다 더 낮은 위치에 랭크되어 있다. 순위에 세세한 변동은 있지만 대체적으로 이런 위치에 랭크돼있는 상황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이후 리턴하는 미국 대학 출신들도 넘치는 마당에 수준이 낮은 타 지역 대학 출신이 해당 국가에서 대접받는것만큼 인정받기란 매우 힘든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국가에서의 상대적 위치보다는 국가간 비교를 통해 살펴보는게 더 도움이 될것이고 동남아에서 어떤 대학이 좋다 아니다 말하는건 크게 의미가 없다..

이건 물리학에서 상해교통대의 학술상 수상실적에 따른 세계대학평가 순위.... 짤렸지만 위에 도쿄대가 있다. 대부분은 유럽과 미국의 선진국과 동유럽국가들이 독식하는 와중에 이스라엘, 한국, 일본, 호주, 싱가폴, 대만, 인도, 등 몇안되는 아시아국가들이 사이에 들어가있는걸 알수 있다. 참고로 여기서 동남아는 싱가폴빼고 500위안에 말레이시아 대학 1개 빼고 전혀 있지 않다. 한국은 경북대까지 10개정도, 일본은 20개 대학이 들어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