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이거와 한 4~5 만난거 같다. 한달에만

아니 한동안은 주말마다 시간되면 연락하고
만나서 밥먹었지

같이 밥도 먹고,술도 마시고, 클럽도 가고
만취해서 따이거 집에 놀러가서 자기도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해장 시켜준다고, 동태탕집에가서
같이 동태탕도 한그릇 하고
(그때 정말 맛있었고, 잘먹었습니다~)

디저트로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마시곤 했지..

같이 불금 태워보자고 클럽을 사방팔방 뒤지고 다니기도 했지

같이 드라이브 하면서 용산도 가고, 베트남 밥집에서 밥먹고, 용산전자 까페에서 한두시간은 노가리 깠지 아마? 그때 형이랑 노가리 까면서 어딘가에 꽂혀서 두시간 내내 웃었던거 기억 합니까?

그렇게 노가리 까다가 기차 놓쳐서 한시간 반을 용산역에서 기다렸지 그때..

권형 집에서 같이 땡모반 해먹자고...
내가 수박 사간다고 했던거 기억하심?

물론 인터넷을 통해 만난 사이 지만.. 뭔가 모를 공통분모? 같은거에 서로 잘맞는거 같아서 좋았어
개그코드도 통하고...

뭐 같이 스독가자고 막 시간도 짜보고, 광주 같이 놀러가자고도 하고 그랬지..

그런데

오해의 소지가 부풀더니 어느순간 겆잡을 수 없었어.
사실 나도 서운하고 억울하고 그런 부분이 참 많은데 그래도 형이 화났으니깐... 내가 잘못한 부분이 분명 있겠지 하면서 그냥 참고 반성해 보려했다.

심지어 내 사진을 동갤에 올렸을때도

다 내가 잘못해서 그런거 겠지 하면서... 이해하려 하고 형 한테 사과했다.

권형이 다시 보고 싶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다시 돌아와서~ 하고 싶은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안부 카톡 한거고~

그리고 압니다. 비록 인터넷으로 알게 됐지만,
형 동생 하자고 하고, 정말 오래된 동생 처럼 잘챙겨주고 서로 많이 웃었기에,  형이 받은 실망감과 회의감은 말 할 수도 없겠죠
그랬자나요... 형이라고 부르라고, 나도 니 동생으로 생각한다고~


그리고 나는 아직도 그 누구에게도 형의 정보를 말하거나, 의시 한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으니~
예전처럼 돌아오소 권형~

전 탈갤 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