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새벽에 괌 도착. 차 새벽에 하루 렌트해서 여기저기 다니다 밤 비행기로 다시 홍콩 오기로 했거든.

원래 일본에서 바로 홍콩으로 가야 할 일정이지만  억지로 한나절 빼서 괌으로 날아가서 한나절 산호초 보고 수영하기로 한 건데 새벽이라 차 렌트업체가 없어..

그렇다고 거지처럼 공항에서 노숙하자니 체면 문제고.. 그래서 미국 뉴욕 택시랑 가격이 똑같은 괌 택시 타고 그냥 암데나 가까운 모텔 갔지.

미국령이라 시스템이나 물가나 풍경이 하와이랑 거의 비슷하니 싸구려 모텔도  70달러.. 택시비는 3KM가는데 15달러.. 일본보다 비쌈.

암튼 새벽 4시에 들어갔는데 모텔입구에 남자티 팍팍 나는 여장게이가 있길래 태국 캇트이 생각하고 쳐다보니까 윙크하면서 니드 레이디?.. 물론 거절했지.


일단 자고 일어나서 렌트업체에 차 가지고 오라고 전화하고 차 받고  체크아웃하려고 모텔 문 열어두고 짐 싸는데 갑자기 원주민 삘 나는 남자놈이 들어와서 자기가 쇼핑 안내 해 준다네.. 예쁜 여자라도 내 일에 방해되면 차는데 하물며 관심없는 쇼핑에 남자놈과?

욕하면서 구타하고 싶은 거 참고 노 땡스 하니까 갑자기 아이 캔 석 유어 딕 이란다.

내 고추 빨아준다고. 몇번 다시 확인했는데 고추 빨아준다는 말 맞아. 시벌... 그러더니 백달러 래. 미쳤나 이게..  꺼져 시발아 하고 성질 내니까 움찔거리면서 나가던데.. 싸구려 드라이브 쓰루 모텔이라 그런지 별게 다 꼬이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