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얼핏 한전 썼엇는데
올초에 동겔에서 ㅇㅇㅇ 이라는 짱미남이랑 친해져서 매일 만나며 한참 놀던 시절이었을꺼야


이 친구랑 태국 애들을 많이 알게 돼서 굳이 어디가서 새로 꼬실 필요 없고, 그냥 건너 건너 새로 꼬이던 시절인데


하루는 RCA를 갔어



둘이 어중띤 자리에서 잠깐 있는데
옆자리 여자애들도 마음에 안들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치이고... 해서 그냥 돌아가자고 마음 먹은 찰라

조기 옆에 165 정도에 뽀얗고 엄청 글래머면서 색기 가득한 여자애가 하나 있는거야


사실 우리랑 눈이 계속 마주치고 있었는데, 그 여자에게 남자가 하나 있었어
그래서 별 수 없이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좀 과할정도로 눈을 마주치는거야



이건 무시하면 예의가 아니겠다 싶어서, 남자가 화장실 갔을때 잠깐 라인을 알려주고 친구랑 클럽을 나왔지


그 뒤는 기억이 안나 어디가서 뭐하고 놀았나



암튼 재밌게 놀고 있었는데, 한 새벽 2시 쯤 됐을까 그 색녀에게 연락이 온거야


자기 호텔인데 뭐하냐고






여기서 드는 생각은
1. 왜 호텔에 살지??
2. 아까 그 남자는 뭐지??
였는데

결론이 우돈에 사는 학생인데 방콕에 놀러 여행왔던거고, 그 남자는 뭐 그냥 아는 애라는데 잘 모르겟어


그래서 아 얘도 나한테 마음이 잇나 싶어서 내일 보자고 햿더니...
내일 우돈으로 돌아간다는거야 ㅜㅜㅜ




내가 그때 귀국을 꼴랑 며칠 앞두고 있던 시절이라.. 너무너무 아쉬웠지


근데 뭐 어쩌겟어 회사원이 일정을 깰 수도 없고....



그렇게 걘 우던으로 돌아가고, 난 걜 잊고 ㅇㅇㅇ이랑 나름의 방콕 생활을 즐기고 있었는데


며칠뒤 다시 연락이 온거야 주말 쯤이었나..




나 한국에 언제 돌아가냐고 묻길래
수요일인가 돌아간다고 하니까
자기가 화요일에 방콕에 오겟데!!! +_+

나야 엄청 고맙지 ㅎㅎ




아씨 글이 너무 길어지네



결론은 여자애가 비행기 타고 방콕에 와서 만났어 ㅎㅎ
다음날 우돈으로 돌아가는 당일치기 코스로 날 위해 방콕에 왔던거야

완전 감동이지 ㅜㅠㅠ



그 와중에 나는 귀국을 위한 주변 정리한다고
그동안 가깝게 만나던 푸잉 두명과 각각 시간을 갖느라고,
우돈에서 날라온 친구는 계속 기다리게 하다가 새벽 1시 쯤에나 겨우 만나준게 한동안 마음속에 너무 미안한으로 남았었지 ㅠㅠ


우돈 얘기가 좀 나오길래 생각나서 다시 후기 써봤어,근데 얘도 한국인이 되게 좋아할 스타일이었는데 지역 탓인지 한국인 손을 거의 안탔더라고 영어도 거의 못해서 번역기 써서 나에게 보내고...
클럽에서 잠깐 만난 나에게 그런 과도한 애정도, 평소 한류 덕에 관심이 있었던 한국인을 실제로 직접 대함에 있어서 생소함 참신함에서 온거 같더라





그땐 동갤을 잘 몰라서 얘 사진도 막 올리고 그랬는데
지금은 좀 그렇고
어차피 소설에 인증이 어디있겠어 ㅋㅋ







이제 슬슬 라틴 마사지 받으러 준비해보실까






정의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