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본에 잠시 있었을때 (2004년 겨울-2005년 봄), 효고현의 아와지라는 곳에서 지냈었어.

그런데, 같은 아와지 섬 내부라고 하지만, 아와지섬을 가로지르는 산을 경계로 북쪽지역과 남쪽지역의 정서가 꽤 달랐음.

  
                                                                      - 고시키 - 이치노미야 -호쿠단(한신재지진 진앙지) ㄱ
나루토(도쿠시마현)- 세이단 -    미하라 -     미도리                                                                     - 아와지 - 마이코(효고현 아카시시)  
                                      ㄴ   난단 -              스모토                     - 츠나 -          히가시우라    -

섬을 이렇게 남북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남쪽의 오사카만쪽 지역은 사람들이 여유있고, 운전도 천천히 하는편이었는데,
북쪽의 세토내해쪽인 고시키, 이치노미야, 호쿠단 이쪽 동네사람들은 운전이 장난아님. 50도로라지만, 속도는 둘째치고 난폭운전 쩔었음. 화물차가 그런게 아니고, 승용차 운전자들이 죄다.

진짜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렇게 차이가 나나 싶었는데, 기후도 좀 차이가 나긴 했었으니(북쪽은 춥고, 남쪽은 따뜻).
그런데, 정작 행정구역은 남북이 아닌 동서로 해서 이 사람들 잘 지낼수 있나 싶기는 했었던 기억.

서쪽의 세이단,난단,미하라,미도리,고시키를 합쳐서 미하라군, 스모토를 제외한 동쪽의 나머지 지역을 츠나군이라 해서 묶었었는데, 지금은 행정구역 개편이 되어서, 조금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음. 미하라군은 미나미 아와지시로, 츠나군은 아와지시로 개편. 스모토는 그대로 스모토인데, 기존의 농촌지역 일부가 병합되었다고 들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