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도쿄여행가서 하루 평균 걷는시간은 약 8시간 안팍
걸어가는 거리는 대략 5~8km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힘든걸 몰랐었음.

그리고 당시 나는 집에서 매일 10시에서 12시 사이에 일어나는 잉여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쿄에 가서는 7시 땡하고 일어나는 기적이 일어남.

그리고 밤에는 새벽 5시까지도 쌩쌩하던 인간이 도쿄에 가서 11시도 안되서
잠이 듬(할께 없어서이기도 했음)

그런데 내가 도쿄에 가기 2년전..
돈이 없어서 홍대에서 안양역까지 걸어간적이 있었음.  
대충 5시간 걸렸었는데 그 때는 진짜 힘들고 이거 무슨 완전 고난의 행군이
따로 없었음.

즉, 나는 기적의 여행버프를 체험했던 거임.
심지어 샤워하다 코피가 터진 마지막날에도 힘든걸 몰랐으며
도착해서 친구와 폭음까지 하였음. 

그러나 다음날 맛이 갔고... 

그리고 그 이후로 생활은 원상복귀 하였음.

암튼 아무리 개 잉여들도 여행만 가면 근성이 알아서 생기는듯.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