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6시 30분쯤 집앞에서 회사셔틀 타고 출근하는데

한 20분쯤에 나와서 서성이고 있는데

어떤 일본 남자랑 여자 두명이 걸어오는겨..일본어로 얘기하면서
여기가 광명 철산동이라 일본인 관광객이 올래야 올수가 없는곳인데..신기하다 하고 있었는데

지하철역을 찾으려 했나봐 막 둘러보더니 안보이니까..계속 찾더라고..여기서 불안감이 엄습했는데 역시나
말을 걸어.-_- 영어 할줄 아냐고.
쿨하게 a little~ 이미 뇌는 포맷되고..생각은 안나고.
대충 자기들이 지금 지하철을 타고 강남역에 가야 하는데 지하철역이 안보인다. 어찌 가야 하느냐.
그래서 길 건너가면 된다. 혹시나 싶어 강남은 왜 가느냐 했더니
여자 두명이 갑자기 눈이 토끼눈이 되면서 딱 네자로 대답함
에버라느 라고 한것 같음.응??????그게 뭔데???라는 표정을 짓자
남자가 숨고르기를 하더니 에버랜드 라고 정확한 발음
그래서 그냥 강남까지 가지 말고 사당 가서 타라고 해줌. 4,5번 출구에서 10분 간격이라고
지하철노선도에 사당까지 검정색으로 칠해줬음. 대림이라는 곳에서 갈아타면 된다고.
더 얘기해주고 싶었는데 주변에 같이 출근할 사람들 모이니까.. 곧 내가 갈줄 알았는지 이멜 주소를 달라고 하더군
그래서 쿨하게 적어줬는데..잘못 적어준거 같아........에씨 ㅠ_ㅠ 나도 일본 친구 생기나 했는데

아침부터 잠이 확깨드라. 버스안에서 잠도 못자고 그냥 웃으며 온듯
오늘의 교훈 영어공부를 더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