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3때 한 친구덕분에 일본에 관심가지기 시작했고. 
대략 5년전 고삐리 갓 수능치고 대학원서넣고 졸업전에 탱자탱자놀때 헤드셋끼고 야후재팬에서 영어로 씨부림.-_-;;;(그땐 일본어 하나도 몰라서 ㅋㅋ)
그러다 어느 후쿠오카사는 일본남자애가 영어로 화답했고.
대락 40분간 짧은 영어회화로 씨부린것같다 ㅋㅋ
그때부터 걔랑 이메일 주고 받다가 걔가 편지쓰는거 좋아한다길래 편지도 주고받고.
나 06년 12월 성탄절 다음날의 입대-_-;;;; 1달전에 나혼자 큐슈로 자전거 들쳐메고 10박11일간 큐슈일주하러 떠남 ㅋㅋㅋ
후쿠오카에서 걔랑 만나서 술마시고 놀았음 ㅋ
그리고 나 군입대하고 한동안 연락 못하다가 나 휴가나올때 이메일 하다가 나 상병쯤 되니까 사.지.방(사이버정보지식방 ㅋㅋ 군필자들은 알듯 ㅋ)이 부대에 들어와서 매주말마다 이메일 했음 ㅋㅋ
08년 12월 전역후 복학해서 1학기 다니고 09년 여름에 큐슈레일패스1주일권 사서 또 큐슈에 혼자 갔음 ㅋㅋ
자전거로는 힘들어서 못가본데가 좀 있어서.
그때도 그 친구 만났는데 그땐 차를 끌고오더니 여자사람친구도 같이 데려오더라 ㅋㅋ
셋이서 그렇게 재미있게 놀고 술도 마시고 그러다가 걔가 갑자기 자기집에 가자고 함 ㅋㅋㅋ
그리해서 갔는데 할머니+부모님+남동생분이 막 환영해주시는거임 ㅋㅋㅋ 그 친구 가족들 다 한국 좋아한다는데 ㅋㅋ
밥먹는데 옆에서 할머니가 이것저것 많이 먹으라고 권해주시고 ㅋㅋ
식사후엔 과일먹으면서 한국이야기 해달라고 하시고 ㅋㅋ
걔가 성격이 좀 오픈마인드라 그런지 좀 친해지니까 대하는게 걍 한국사람같이 쿨하고 그런것 같음ㅋㅋ

결론:디지털보단 아날로그가 인간적이고 훨씬 좋은것 같음.

근데 도쿄에서 후쿠오카 쟞나 멀잖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