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래 형 말을 듣고 한번 후쿠오카에서 홋카이도까지 가는 가장 저렴한 루트를 찾아보았음.

12월 1일 오전 9시 하카타역에서 출발 - 목적지는 삿포로 JR역으로 설정하고
http://www.hyperdia.com/ 에서 검색해보니...

1)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하카타 08:02
 - FukuokaCity Airport Line [5분/250엔]
후쿠오카공항 08:07/08:30
 - JAL 3511 [135분/51,100엔]
신치토세공항 10:45/11:19
 - Airport 113 [36분/1,340엔]
삿포로 11:55

소요시간 3시간 53분 / 비용 52,690엔

2) 신칸센을 이용할 경우
하카타 10:30
 - 신칸센 노조미 24 [303분]
도쿄 15:33/15:56
 - 신칸센 하야테 25 [179분]
하치노헤 18:55/19:38
 - JR 토호쿠선 [92분]
아오모리 21:10/22:42
 - 급행 하마나스 [445분]
삿포로 06:07

소요시간 19시간 37분 / 비용 38,730엔
(참고로 JR패스 7일 보통패스 가격이 28,300엔 ㄷㄷㄷ)

3) 신칸센도 이용하지 않을 경우
...검색도 안됨

그러다 생각난 것이 페리를 이용한 루트.

4) 페리를 이용할 경우
이용하는 페리가 둘 있는데 하나는 신모지-오사카, 하나는 마이즈루-오타루.
각각 운임은 2등석 기준으로 6천엔/9천엔정도밖에 안 함.

문제는 둘 다 야간페리라 가는데만 2박이 필요하다는거 -_-

일단 배편에 맞춰서 하카타에서 신모지항까지 이동.
신모지에서 17시 / 20시에 출발하는데, 인터넷 검색해 보니 각각 시간에 맞춰 고쿠라역에서 무료서틀이 운행한다고 함.

하카타 오후 5:23 - 고쿠라 오후 6:28 [1250엔]
6:40 무료서틀을 타고 신모지항으로 이동.
8시 오사카에 가는 페리를 탑니다. [6000엔]
도착은 다음날 아침 8:20

이제 마이즈루에 가서 페리를 타야하는데 문제는 페리 출발시간이 다음날 00:30임.
문제는 오사카에서 마이즈루까지 순 열차 운행시간이 2시간 반정도밖에 안걸린다는거...
고로 오사카에서 하루종일 놉니다. (돈없으면? 그냥 죽치고 대기해야지 뭐)

오후 6시 오사카를 출발하면 오후 9시 히가시마이즈루에 도착. [2520엔]
페리시간이 00:30분인데 더 늦게 도착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더 늦게 도착하는건 열차가 달라서 더 비싸더라구
(1250엔밖에 차이가 안나지만 이건 최대한 싸게가는 거니까ㅋㅋ)

그리고 페리를 타면 언제 도착하느냐...그날 오후 8시 45분 도착 -_-; [9000엔]
더 이상 하루라도 낭비할 수 없다! 빨리 삿포로로 들어가야 한다!라는 사람들을 위해 11시 4분까지 삿포로행 열차가 절찬리 운행중.
대강 오후 9:42 역에서 열차를 탄다고 하면
미나미오타루 오후 9:28 - 삿포로 오후 10:24 [620엔]

소요시간은 6시간 37분 + 24시간 + 10시간 24분 = 41시간 1분
하지만 비용은 극히 저렴한 19,390엔에 불과!

...나라면 그고생 하느니 돈 더모아서 비행기타고 가겠지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