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 6째날

(패스개시 4일차)




드!!디!!어!!

야간열차로 집밖에서 3박을 해야하는 힘든여행의 시작입니다

원래계획은 도토리사구를 구경한뒤 돗토리시에서 얼마 안떨어진 이즈모시로가서

침대특급 선라이즈 이즈모호를 거기서부터 타고 도쿄까지 갈 계획이었지만

이즈모호는 자리가없다길래 다시 오카야마로 되돌아가서 선라이즈 세토호를 타고가게됩니다

뭔소린지 이해가 안가실테니 이따가 보여드리죠-_-;;

금일의 루트



ㄷㄷ뭔가 뻘짓이 느껴지는 루트네요

하지만 돗토리는 저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했기에 가기로합니다



*교토, 오사카, 히메지에서 돗토리까지 바로가는 열차가 있긴있습니다
다만 도중에 사철구간을 이용하기때문에 1260엔의 추가요금을 내야합니다
슈퍼 하쿠쵸, 슈퍼 이나바라는 열차입니다





이건 야간열차 선라이즈를타고 도쿄까지 가는경로

그냥 재래선으로 도쿄까지 간다고 생각하면됩니다



자 출발해볼까요?!?!?!?



슈ㅣ발 비가옵니다ㅠㅠ



히라노역갈때마다 통과하는 쾌속열차



마찬가지로 초록색 난바행열차를타고 텐노지로갑니다

텐노지에선 오사카순환선을타고 오사카역으로

오사카역에선 신오사카까지 아무꺼나 잡아타고갑니다



잉??

제자리가 13호차랍니다

레일스타에서 벗어난느낌에 기분이좋네여

전그냥 700계나 들어오겠지 싶었는데





오오 N700계입니다

2x3 좌석이 안습이지만

자리마다 콘센트가 있어서 좋네요 핸드폰이랑 카메라를 충전시키며갑니다



충전하다보니 오카야마도착



빠염
너도 개주둥이구나 슈발



오카야마역

비가 오나 나가봤더니 아주 조금씩 오긴옵니다 슈발짜증ㅠㅠ






9시5분 야쿠모5호를타러 2번노리바로 내려갑니다



밥통같은게 입선하는군요
485계라고하나요????



그칠생각이없는비



이사진을찍고 한시간반정도 잠에빠져듭니다

제발 비가 그치길 바라면서...



자다일어나서보니 ㅡㅡ주륵주륵 내리는군요

이미 돌이킬수없는 날씨인거같았습니다



마침 저의 입에서 맴돌던말을 해석해주는역 도착



계속해서 산을 오릅니다



오카야마행 야쿠모랑 교행도하고



그치지않는비입니다



갑자기 내리막길만 주욱 내려가더니
(산을 하나 넘은거같습니다)

요나고역 도착

갑자기 비가안내리네요????

기쁜마음에 역밖으로 뛰쳐나와 사진을찍습니다



뭘까요????

뻘짓을하고있으니 톳토리가는 열차시간이됐습니다



오오 1시간이면 가는군여



스파 마즈카제 열차입니다

디젤동차구여 체감속도는 130은 되보입니다 ㅡㅡ 날라감







동해가 나오는군여

니혼해ㄴㄴ
동해ㅇㅇ



잘달리다가 갑자기 터널속에서 비상제동이걸립니다

식탁에 올려놨던 콜라가 날라갈정도의 급제동

터널벽입니다

사람이라도 친줄알았더니 걍 차량 결함인거같습니다

2분정도 멈춘뒤 출발



한 70까지 속도를 올리나 싶더니 갑자기또 비상제동이걸립니다 ㅡㅡ

또3분정도 지연됩니다

한 7분정도 늦은거같네요



ㄷㄷㄷㄷ회복운전에 들어갑니다

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쿵쾅쿵ㅋ왕





슈발 존나 날라갑니다ㄷㄷ

우여곡절끝에 돗토리역 도착!

아..ㅅㅂ 비가오네요





하늘을 원망하며 관광안내소로갑니다

엄청나게 갈등을 떄리게됩니다 ㄷㄷ

비가와서 사구를 포기할까
아니면 강행할까....

걍 슈발 가기로합니다 까지꺼



일본버스는 뒤로타고 앞으로 돈내면서 내립니다

일본에서 버스는 그냥 타기싫더군여 방송도 잘안들리고 운전도 답답하고 ㅡㅡ



사구 동쪽정거장인가 그럴껍니다

버스는 다른데로갔어요



조금 걸어올라가니 도토리사구라는 표지판이 나오네요



이런거 하나 나올때마다 흠칫흠칫합니다

가면 안되는곳인거같은느낌이 들었거든요

한 2분정도 읽다보니 맨밑에 차랑 오토바이 출입금지네요 ㅅㅂ

허탈감에 걸어들어갑니다



슈발 저까지갈생각하니까 막막하네요







비가오는데도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오히려 젖은모래라 그런지 발도안빠지고 괜찮았습니다



ㄷㄷ 사구를 가로지른 발자국이있네요



급경사 뻘짓중
신발에 모래 다들어가겠어요



슈ㅣ발 언제올라가 ㄷㄷ



사람들이 밟은곳을 계단처럼 밟고오면 딴딴한곳이라 발이 잘 안빠집니다

사구 정상에 오릅니다











ㄷㄷ



더있고싶었지만 이제 버스시간도 다됐고

비바람이 쩔어서 돌아가기로합니다




막막하네요..슈ㅣ발ㅠㅠ



우여곡절끝에 다시 버스정거장으로 돌아옵니다



정거장앞의 교차로에서 자동차있는쪽으로가면 사구가 바로 나옵니다



다시 돗토리역으로 옵니다

비가와서 뻘짓인거같았지만
저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줘서 뿌듯함이 느겨지는 여행이었습니다

시간표를보니 슈퍼마즈카제호는 없길래

쾌속을타고 요나고역으로 돌아갑니다



ㄷㄷ
슈퍼마즈카제호랑 40분인가 차이납니다

중고딩사이에서 지루해죽는줄알았어요
무인도에온느낌

원래계획은 사구에서 더 놀다가 이거 다음차인 보통열차를 타고 가려고했는데

정말 비가 고마웠던 순간이었습니다



요나고역에서 돈까스덮밥을먹습니다

일본인들은 무슨 계란비벼먹는걸 그렇게 좋아하나요 ㅅㅂ

너무 느끼해서 속이 이상해집니다






열차안도 답답하고 속도 뒤집어질꺼같아서 죽는줄알았습니다

오카야마역 도착하자마자 바로 밖으로 나옵니다

시원한공기와함께 담배하나면 세상을 다가진느낌입니다

신기하게도 속이 풀리더니 이제 선라이즈호를타러갑니다





4번노리바로 내려갑니다



멍때리다보니 선라이즈열차가 맨위로 뜹니다



시고쿠에서올라오는 선라이즈세토 열차가 먼저들어옵니다





뒤에들어오는 선라이즈 이즈모호랑 복합을 해야하기때문에

연결통로를 열고 기다립니다





아까 요나고쪽에있던 이즈모시에서오는

선라이즈 이즈모 열차입니다

쌍라이트를켜고 진입합니다



잠깐 멈춰서 철덕들의 사진세례를 받아준뒤



입을엽니다
더더욱늘어난철덕;;;;;





원래는 슬슬슬 와서 살짝 박으면 연결끝이지만


엄청쎄게박습니다 ㅡㅡ

풀제동 잡혀있는 세토열차가 앞으로 밀려날정도;;;



통로를연결하고 제차로갑니다

이즈모열차는 자리가 없다고 했듯이 먼저들어온 세토열차를타러 앞으로 걸어갑니다





덕질을 좀더 하고싶었지만

엄청난 지연을 먹은열차라 빨리타라고 계속 방송합니다

놓칠까봐 뛰어탑니다;;;;



제자리입니다 깔끔하고 괜찮네요

침대특급 선라이즈열차의 노비노비시트는 JR패스로 공짜로 이용할수있답니다



내부

열차도 깔끔하고 시설도 좋고 값도싼 노비노비시트는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많기에 빠른 예약이 필요합니다

성수기에는 포기하는편이 빠를지 싶어요 ㄷㄷ



작은 창문도있어요



빨리자고싶지만 샤워칸이있다길래 차장님을 기다립니다



짜잔 300엔입니다

지나가는 차장님을 붙들고 "샤와카도" 라고 어리타는표정으로 말하면

외국인인줄알고 친절히 판매합니다

샤워실이 몇호차에있냐고 물어보니

쥬고차랍니다

ㅅㅂ 15호차로가는 뻘짓

생각해보니 10호차였습니다

15호차였다면 쥬고ㅎ고차 라고했겠지요

카드를꼽으면 6분간 쓸수있으며

스타트와 정지버튼이있습니다

물을 쓰다가 잠깐 샴푸질을 한다거나할때 스톱 버튼을 눌리면

시간도 멈춥니다 ㅎㅎ 좋은거같음

안에 샴푸랑 바디도 비치되있길래

막쓰고나옵니닼ㅋ

덕분에 제 뒤에 기다리던 커플이 엄청기다렸을꺼에용

흥 커플들은 기다려도쌉니다



씻고오니 오사카역이네요

ㄷㄷ 새벽이라그런지 사람이 한명도없습니다



자고나니 요코하마

시계를보니 7시몇분입니다

음 다와가는군..

이라고 생각하는순간

도쿄도착시간이 7시8분인게 생각납니다 ㅅㅂ

한 20분정도 지연을 먹고있던거에요!!

도쿄에서 하치노헤가는 신칸센 하야테가 7시36분 출발입니다 ㅠㅠ

일정에 차질이생길것같아 도착과동시에 뛰어내릴 준비를합니다



도착

한 5분정도 시간여유가있습니다

과연 잘 찾아 탈수있을까요 ㅠㅠ



뒤에보이는 신칸센입니다

빨리타러 뛰어갑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