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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업ㅂ이 여행오면 이러케 됨니다

돈코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2.16 01:05:04
조회 447 추천 0 댓글 12

오늘.. 아니 어제구나 이제

무튼 야간버스타고 도쿄->오사카 이동
야간버스에서 노트북으로 나루토쫌 달려주다가 2시반쯤 취침모드발동... 실패로 3시쯤되서 잠든거 가틈
잠깐 눈붙였다가 사람들 움직여서 깨니 7시10분. 오사카네영
억지로 좀더자다가 7시40분. 난바역에 도착했슴니다

숙소로 가기전에 인포메이션센터가서 주유패스랑 간사이쓰루패스를 구입하려고 했으나..
캐리어끌고 갈만한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를 못찾아서 걍 패스!!
문닫힌 상점가를 지나~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오! 간만에 인터넷이 되니까 살거같네요. 하지만 이마저도 됫다가 말앗다 합니다
그럼 피곤하지만 오사카여행정보를 찾아보고 나갈까... 하고 인터넷세계로 로그인을 합니다
4박5일 오사카2일보고 3일은 교토나라고베 우왕ㅋ 근데 교통편은 어떻게? 무슨역에서 내려야되지? 응? 나는누구? 여긴어디?
이러다가 잠이 듭니다

눈을뜨니 4시네요. 누가 창문을 열어놧네요. 춥습니다.
그래서 이불을 더 꼼꼼히 덮습니다. 춥지만 움직이긴 귀찮군요. 그렇다고 지금 나가서 어딜 돌아보자니 어딜가야될지 모릅니다.
인터넷 조금더 합니다. 일갤횽아들이 구원의 손길을 건넵니다.
일갤에서 내려온 동앗줄을 타고 저녁 6시가 넘은시간에 숙소를 나섭니다
도구상점가-도톰보리-신사이바시-도톰보리-숙소... 걍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고
배고프니까 공기밥을 마음껏 떠먹을수 잇는 킨류라멘 분점에서 라멘을 먹습니다 우걱우걱. 맛잇더군요

그동안 일갤에서 자주뵜던 왕꽃게, 왕복어, 왕용, 등등의 큰간판들을보고 여기가 도톰보리군영~ 하고 감동에 빠집니다
발걸음을 옮겨 북쪽으로 향합니다. 신세이바시 역까지 쭈욱 상가들이 늘어서있더군요. 천장이 막혀있어서 그런지 따뜻해서 좋앗습니다
하지만 담배를 못피니 역시 힘들군요
쇼핑을 할까~ 하다가도... 환율 생각하면 뭘 사도 한국이 더 쌉니다. 참습니다.
비록 청바지 한벌밖에 없지만 그래도 참습니다

역까지 도착했다가 다른길로 내려옵니다.
조금 으슥했지만 그래도 이런곳이 진정한 일본이 아니겠습니까 하하
도쿄도청에서 받았던 엄청얇은 오사카가이드북에 나와있는 타코야키 집을 찾으러 갑니다.
10개에 3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젊은이들도 많이 오는곳이라고 소개되있었는데
없네요?
망했나봅니다. 역시 싼건 싼이유가 있는거겠죠

타코야키 먹으려고 300엔 남겨둿엇는데, 다시 도톰보리로 돌아가서 돈키호테에 들립니다.
300엔으로 먹을걸 삽니다. 2리터생수 88엔. 일본에 왓으니 푸딩을 먹어봐야지 하고 고른 88엔짜리 푸딩. 그리고 108엔인가 하던 돈코츠라멘 컵라면을 샀습니다. 토탈 300엔에서 조금 못미치는 금액.

숙소로 발걸음을 옮기다가... 역시 일본에 왓으면 타코야키는 먹어줘야지!! 하는생각에 지폐를 꺼내들고 줄을섭니다.
몇개줄까영? 이라는듯한 질문에 손가락을 세면서 "로... 로쿠!!!"라고 힘겹게 외칩니다
먹는데 가쓰오부시 조각이 이빨에 잘못들어갔는지, 엄청난 치통에 시달립니다
2년3개월전 신경치료받고 금니씌웠던 이빨이 무지하게 아픕니다.
타코야키는 그냥 이게 문어빵이구나 근데 이가 너무 아픔 홀로로로롤 이거시 타코야키의 맛! 을 느끼게 해주었고

숙소로 돌아오니 9시가 좀 넘엇습니다. 오사카 첫날은 3시간만 돌아다니고 끝이군요.
샤워하고 세탁기도 돌리고 침대에 올라와서 다시 컴퓨터를 합니다. 물론 아직 내일일정은 미지수인상황.
치통이 심해져갑니다. 우와아앙ㅇ 머리가 멍해집니다.. 하지만 잠은 오지 않는군요
일본에 있는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돈키호테가서 "ㅁㄴㅇㅁㄴㅇ"라고 말하면 약준다고 일본말을 가르쳐줍니다
종이에 받아적고 나갈준비를 합니다. 운좋게도 민박집에 묵는 한국분이 소염진통제를 한알 줍니다
먹으니까 뭔가 미묘한 기분과함께 정말 치통이 없어졌네요! 오호

아까 사왔던 푸딩과 돈코츠라멘을 먹습니다. 우걱우걱. 맛잇네요
108엔 돈코츠라멘은 처음 한입만큼은 킨류라멘을 능가합니다. 하지만 금새 질리네요
역시 돈코츠라멘은 이상하게도 먹을때마다, 마지막 국물 한입은 엄청 짜게 느껴집니다. 컵라면은 좀 더짜네요

치통때문에 걍 오사카에서 쭉~ 안돌아다니고 쉬다가 가면된다고 스스로를 위안했었지만
진통제를 먹으니 거짓말처럼 치통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내일일정은 아직도 미지수
지금은 새벽1시...

나 어떡해야 되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상되는 내일일정 : 12시쯤 눈을뜬다 -> 배가고프니 라면을 끓여먹는다 -> 여행정보를 찾기위해 인터넷을 검색한다 -> 하지만 아무런 개념은 잡히지않고, 패스끊어서 나갈 시간은 이미 한참 지나있다 -> 어두워지고 도톰보리로 나간다 -> 킨류라멘을 먹고 강가에 앉아서 멍~하게 있다가 돌아온다 -> 숙소로 들어온뒤 엄청난 후회감과 치통을 동시에 경험하며 일갤에 상주한다.

좀 슬픈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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