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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만난 아가씨에 대한 문의

사진왕(210.107) 2011.01.31 17:57:42
조회 1127 추천 0 댓글 23


안녕하세요.
디씨 구경한지 10년이 넘었는데...
디씨에서 쓰는 말투로 쓰려니 뭔가 낯이 간지러워서 그냥 쓰는 점 이해바래요.

제목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만난 아가씨에 대해서 고민이 있어서 글 올립니다.

상황을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 2009년 8월에 후지산 정상에 갔다가 이 아가씨를 만남.

- 정상의 산장에서 우동을 기다리는데 내 옆에 너무나 괜찮은 아가씨가 앉음. (아버지와 함께 옴)

- 그런데 그 아가씨가 심한 고산병 증세를 보였는데 주위 사람들이 아무도 신경을 안씀. (아버지는 어찌할 줄을 모름)

- 안되겠다 싶어서 갖고 갔던 산소캔과 산장에서 산소캔 2개를 더 구입해 함께 하산을 시작함. 

- 비 내리는 새벽이였는데 낙오한 후임병 데리고 산악행군 하는 것 보다 더 힘들게 하산함.

- 산장에서 아가씨는 쉬게 하고 아버지와 인사를 나누고 헤어지려는데 상태가 좀 호전되어 같이 연락처 교환하고 사진 찍고 나는 완전 하산

- 내려와서 3시간 동안 자고 버스를 탔는데 마침 같은 버스였음.

- 후지산 등반 다음 코스가 온천이였는데 아가씨의 아버지께서 샤워만 하고 나와서 밥 먹자고 해서 식사 같이 함. (아가씨는 나중에 동석)

- 동경에 돌아와서 빠빠이 함.

(한국으로 돌아온 뒤)

- 바로 며칠 뒤에 이메일이 왔는데 당시는 왜 그랬는지 몰라도 6개월 동안 답장을 안함.

- 2009년 10월에 아가씨는 아머니와 서울에 여행왔었음 (메일에 답장을 안해서 였는지 한국에 오는지는 몰랐었음)

.- 2010년 2월에 급 그리워져서 연락을 하기 시작한게 현재까지 이어져 옴.

- 중간에 편지, 선물 몇차례 교환

- 그때 일본에 다녀온 이후로 계속되는 연애의 실패. 분석 결과 그 아가씨를 좋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사료.

- 근 1년동안 나는 그 아가씨가 너무나 좋다라고 결론 짓고 밤 마다 그 고민에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

대충 이런 상황입니다.

뭐 메일, 편지, 페이스북, 트위터, 스카이프 다양한 방법으로 연락은 계속 하고 있지만

일단 제가 일본어가 상당히 약하고 그쪽도 한국어가 능숙하지 못해 영어로 대화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망상 같을지 몰라도 이 아가씨와 연애를 하고 싶은데 어떡해야할까요.

뭐 주고 받는 내용만 봐서는 긍정적인 전망도 가능한데 워낙 일본 사람들이 속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하니 그것도 애매하고.

또 주위에 국제연애 하는 사람도 없어서 어디 조언을 구할데도 없네요.


일단 2월 20일에 14일 동안 관서쪽으로 갈 계획이 있긴한데 어떻게든 하루라도 동경에 가서 만나볼 생각입니다만

함께 있는 시간동안 뻘쭘함에 시달릴 생각을 하니 이것 또한 문제고...

모두 아시다 시피 같은 말도 영어로 말하는건 좀 느낌이 다르잖아요? 두명 다 네이티브 스피커도 아니구요.

여러분이라면 어떡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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