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사무 도와주면서 4년간 보고 느꼈는데, 유학생은 타입이 크게 나뉜다.

1.적응 못하다 한국 돌아가는 애들.
2.적응 잘하다 한국 돌아가는 애들.
3.적응 잘하다 합법적으로 남는 애들
4.불법체류자

대부분의 학생들은 2,3번인데 간혹 1,4번같은 애들이 있다.

1번같은 애들은 대부분 我가 강해서(기가 쌔서) 일본의 문화를 받아들이지를 못한다.(사례로는 덮밥문화를 못받아들이겠다는게 있었다)
이런 애들은 단기도 아니고 왜 4년제 대학에 유학왔는지 이해가 안가는 애들이다. 그래도 한국애들은 공부는 열심히 해서 졸업은 하는 애들이 많다.

4번같은 애들도 여럿 봐왔지만 갖고 있는 목적은 한가지였다. [일본에 계속 있고 싶다]
졸업은 했는데 합법적으로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일에 취업을 못해서 증명서의 하자까지 만들어서 비참하게 남으려는 애들.
사비유학생인데 장학금은 못받고 학비 낼 돈이 없어서 휴학하고 혹은 제적당하고 돈벌려는 애들.
자격외활동허가 위반하고 일하다 체포당해서 대학에 탄원서 요청하는 애들
등등 수없이 많다. 근데 최종적인 결과는 대부분이 강제송환이다.

단순히 일본에서 살고 싶다고 유학오는 애들도 수없이 봐왔는데, 유학생이 일본에서 합법적으로 살아 남는 거 진짜 어렵다.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비자도 몇종류 없고, 그거 받는 조건도 꾀나 까다롭다. 목적이 일본에서 사는거인 애들은 집이 갑부 아닌 이상
한국에서 뭘 하던 하는게 차라리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