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매일매일이 정신없고 바쁜지
여행을 가는 건지 마는 건지 설렘도 못느끼고 있는 요즘이었는데,
그래도 이리 저리 준비한답시고 질러놓은 택배들이 오늘 배달되어 살펴보고 있으니 
급 여행무드로 돌입!! 두근두근 설레기 시작했어.

지름질의 산물!!

No. 1

JR 웨스트 간사이패스 1일권.

막날 교토에서 간사이공항 올 때 하루카 탈라구.

이게 더 싼 걸 몰라서 그동안 하루카 그냥 탔네.

갤질의 보람이 느껴짐. ㅋㅋ

간사이쓰루패스 2일권.

2008년 이후로 첨 사는데 패스 가이드북이 예전의 허접함에 비해 많이 튼실해진듯.

한국인들이 간사이가서 쓴 돈이 이렇게 돌아오는구나.. 싶었어. ㅋㅋ

두개 다 도서문화상품권 쌓여 있는 게 있어서 인터파크에서 그걸로 샀음.

지름질 결과물

No. 2 !!

이건 정말 충동구매했는데, 교보문고 가서 책보다가 세일한다길래...

ㅋ 사실 택배 주문해 놓고서 돌아서서 쫌 후회했거든.

싼 가격도 아닌데.. 하드케이스라 쫌 그렇네..

근데 오늘 다시 살펴보니, 비싼 건 이유가 있는듯.

10년 워런트도 꽤 든든하고, 하드라도 막 깨지는 재질이 아니라 탄성이 있어서

이쁘기도 하고, 자기가 원하는 모양으로 구멍에 붙이게 돼있는 스티커가 들어있더라궁.

ㅋㅋ 앞뒤로 좋아하는 가수 이니셜이랑 내 이니셜 만들어붙이는 유치한 수고를 하고 나니

왜 일케 뿌듯한지.. 빨리 짐싸고 싶어지네.ㅋㅋ

마지막 결과물!!

카메라는 작년에 지른 거고. ㅋㅋ
빨갱이 스티치 속사케이스랑 빨갱이 핸드스트랩!
별로 비싸지도 않고 이쁘다고 뿌듯해 하고 있음.
글고 자동개폐 랜즈캡!!
요건 좀 싸구려 티가 나는데 원래 있는 정품 랜즈캡이 수동으로 열고 닫는 거라 좀 불편해서리..


오늘 맛폰에 교토로 지역 세팅한 날씨 위젯 달았는데,

왜 내가 가는 날짜에만 날씨도 안좋고,

기온도 떨어지고.. 그러는 건데? ㅠ_ㅠ

나 돌아온 다음날 부터 낮 최고 기온 13도 넘게 올라가네..
내 여행날씨운은 올해도 별로일 듯.ㅋㅋㅠ_ㅠ
차라리 눈이나 와라 비오면 시망임.

제발 예보가 빗겨가기만을 바랄뿐. 
accu weather 인데 정말 accurate 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