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일본여행 가보니까 우리 한.국.여.성.들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알겠더라

가보면 솔직히 일본인들보다 관광객들이 더 많던데

관광객들은 중국인들 절반 한국인들 절반정도

그리고 일본인들 관광객들도 소수?

그런데 중국인들이랑 일본인들 보면 알지?

다 가족들끼리 버글버글

여시들끼리 우정여행 오는건 한국 밖에 없는것에서 얼마나 뿌듯하던지

다른 나라 사람들이 가족 만들고 그럴때 우리는 여자끼리 뭉쳐모여! 

다른 나라 여자들이 결혼해서 가족같은것 만들때 

우리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할 영혼의 동반자인 멍쓰와 냥쓰에게 충성을 다하잖아.

남자같은게 왜 필요해?

아 물론 우리 수* 오빠는 남자가 아니라 신이니까 다른이야기인건 알지?

핸드폰 안에서 항상 나만을 위해 웃어주는 오빠만 있으면 되는거잖아

언제나 나를보며 상큼하게웃어주며 한마리 짐승처럼 춤을 추는 오빠를 보면... 

길거리 걸어가다보면 진짜 우리나라 여성으로서 너무 당당한거 있지?

세상 어느곳에도 한국여성처럼 당당한 사람들이 어디있어?

일본 길이 좀 많이 좁아? 진짜 두명 세명 걸어가면 낑겨가야 하는 좁은 길인데

이러면 진짜 우정여행 온 언냐들 화나는점 있지?

우리 우정멤버가 세명이야

그러면 어떻게 가야해?

당연히 세명이서 우정우정하게 옆에 서서 가야하는거 아냐?

우정이 세명인데 한명을 뒤로 보내라고? 길이 좁다고?

진짜 여성인권은 어디갔어 이 나라?

우리들이 이 좁아터진 길 참아가며 걸어가주는데 앞에서 사람이 와.

그럼 어떻게해? 

한명이 뒤로가라고? 우정 다 깨면서? 아니잖아

니들이 알아서 비야지 안그래?

한국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한건데 일본오니까 이게 당연하질 않다고 생각하는 언냐들 없지?

그럴거라 믿어.

길거리에서 보인 언냐들도 모두 당당하게 길 전부를 차지하고 옆에옆에 손을 잡고 가더라구.

중국이나 다른 나라 여자들은 애시당초 여자끼리 여행오지도 않지만

여자끼리 있어도 우리처럼 그렇게 우정 안챙기고 앞뒤로 걸어가더라.

보기만해도 답답한거 있지?

일본이건 중국이건 죄다 여자 인권 챙길 생각도 못하는 나라라서 그런가?

왜들 그렇게 좁게좁게 살아가는지 훗.

아니 그리고 호텔 뷔페에 갔는데

앞에 남자가 스시를 이것저것 너무 느릿느릿 뜨더라고?

나는 그 남자 앞에있는 연어만 필요했어

그럼 내가 기다리는 줄에서 잠시 실례하고 그 남자 앞으로 가서 연어 한조각만 집어

이게 새치기야?

왜 줄 서라마라야?

진짜 남자들은 한국 남자건 일본남자건 죄다 매너가 없어

진짜 일본은 여자들 인권 얼마나 비참한지 알아?

공항가보면 남자 화장실만 청소하는 듯

여자화장실은 청소도 안해주는것 같은데 얼마나 여성인권이 낮으면 이럴까?

지나가면서 남자화장실 슥 보니까 완전 깨끗하던데

여자화장실은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어도 치우지도 않더라

변기는 무슨 오바이트 나오는줄 알았다니까?

이게 다 여자 화장실만 청소 안해서 그런거 아냐?

진짜 우리 언냐들이 페미페미 해준 덕분에 우리나라 여성인권 다시한번 뿌듯하게 느끼고 왔어